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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 구성 편집부 PICK > 내 손 안에 영화관! DIY 스마트폰 프로젝터 그동안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답답했던 이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종이로 만드는 스마트폰 프로젝트는 고가의 빔프로젝터와 같은 성능까진 아니라도, 소소히 제 기능을 다한다. 조립 방법이 간단해 만드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제품에 표시된 숫자에 접착제나 양면테이프를 바르고 서로 붙여주면 끝! 8×15㎝ 이하의 스마트폰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조금 큰 제품의 경우 케이스를 빼고 타이트하게 장착할 수 있다. 20,000원대 │ Luckies of London PICK > 강아지를 닮은 멀티탭 MULTI TAIL 더 이상 존재감 없이 발에 차이기 일쑤고 디자인 케이스로 숨기기 바빴던 멀티탭이 아니다. 네 발로 서 있는 듯한 귀여운 디자인의 멀티테일(MULTI TAIL)은 콘센트가 아래로 향해 있어 오염과 화재에 취약하지 않고, 물을 쏟아도 안심이다. 3구 스위치에 1.5m 길이의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으며, 과부하 시 자동으로 리셋버튼이 튀어나오면서 전원이 차단된다. 곧 다양한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재치 있는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 19,900원 | http://wncart.co.kr PICK > 빨간 고무통 대신, 브루트 컨테이너 주택살이를 하다 보면 큰 통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마당에서 김장을 하거나 온갖 잡동사니를 꺼내 청소할 때, 식자재나 물품들을 보관할 때 등등. 브루트 컨테이너는 트럭이 밟고 지나가도 원상 복귀될 만큼 질기고 한국 식약처, 미국 NSF에서 인증 받은 재질로 음식물을 담아도 안전한 만능 통이다. 무엇보다 마당 아무 데나 내놓고 써도 변색되지 않는 점이 좋다. 구멍 뚫린 뚜껑, 돔형 뚜껑, 바퀴판 등 부속품이 다양해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 75ℓ 27,000원 | 컬러 6가지, 용량 4가지 | 러버메이드 PICK > 자리만 차지하는 정수기는 굿바이~ 매달 장을 보며 가장 큰 일을 꼽자면 단연 생수병을 사다 나르는 일이다. 그래서인지 취재원 집에서 발견한 이 제품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브리타 온탭(BRITA on tap)은 가정용 정수기 시장이 발달한 유럽에서 물건너 온 제품이다. 수도꼭지에 돌려 달기만 하면 돼서 장착이 간편하고 필터 1개로 750ℓ를 정수해 4달에 한 번만 교체하면 된다. 필터도 개당 15$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으니, 2~4인 가정에서는 사 먹는 물값과 비교해 이득이다. 30,000~40,000원대 | BRITA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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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유로피안 바비큐 그릴 & 화덕, 팔라제티
유난히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 아늑한 가족만의 정원 속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정통 이탈리안 바비큐 그릴과 화덕을 소개한다.구성 김연정 ▲ Cancun[칸쿤]어떤 제품이 출시되어 있을까?제품은 3가지로 분류된다. 그릴 제품, 그릴과 오븐이 결합된 제품, 그릴과 화덕이 결합된 제품 등이다. 먼저 그릴 제품은 그릴 판에 장작을 피우고 숯 또는 재를 만들어 조리하는 방식으로 가장 기본적이다. 그릴과 오븐이 합쳐진 제품은 아래쪽엔 바비큐 그릴이 있고 위쪽으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오븐이 설치된 것으로, 그릴의 열기로 위쪽 오븐을 데워 음식을 조리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그릴과 화덕이 결합된 제품은 오븐과 달리 화덕 내부에 직접 불을 피우거나 숯을 넣어 음식을 조리하는 방식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피자, 리조토 등 다양한 조리가 가능하다. 각각 제품의 성능을 비교해보고 용도에 맞춰 선택토록 한다. 제품 설치는 어디에 어떻게 할까?바비큐 그릴이나 화덕은 항상 불을 통해 조리하는 제품이므로 사용 시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한 환기가 잘 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을 권장하며, 제품 사용 중에는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도록 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가급적 조리를 자제하고, 제품 주위에는 인화성물질을 보관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품 근처에는 반드시 가정용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에 대비한다. 대부분 화덕은 무겁고 높이가 꽤 높은 편이다. 따라서 설치장소의 바닥은 평평하고 어느 정도 무게를 버틸 수 있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은 상태라면 설치 전 바닥공사를 하는 것이 좋다.GRIL + OVEN아래쪽에는 장작불을 피우거나 숯 등으로 바비큐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릴이 설치되어 있고 위에는 오븐이 위치한다. 오븐은 화덕과 달리 내부에 불을 피우는 방식이 아닌 그릴 쪽의 장작불의 열기로 요리를 할 수 있는 형태이다. 오븐의 내부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이루어져 있고 바닥판은 화산석으로 제작되었다. 강제공기순환 기능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애쉬박스는 화력 향상과 불이 꺼졌을 때 청소를 쉽게 해준다.▲ Capri[카프리] / Made in Italy / 186×95×265(㎝) / 1,120㎏GRILL + FIRE POT그릴과 화덕이 합쳐진 제품. 화덕에는 500℃까지 온도를 잴 수 있는 온도계가 포함된 덮개를 가지고 있다. 4단으로 그릴을 설치할 수 있으며, 화덕 외부에 별도의 보온재가 충진되어 있어 열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내부에는 직접 장작불을 피우거나 숯을 넣어 요리가 가능하도록 설치되어 있다. 내열성이 큰 대리석 가루로 만들어진 마모테크 기술로 페인팅이 필요치 않을 만큼 마감이 깔끔하다.▲ Grado[그라도] / Made in Italy / 184×78×246(㎝) / 850㎏GRILL바비큐 그릴만 장착된 제품으로, 3단으로 그릴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뒤쪽에 장작홀더를 이용해 장작불을 피울 수 있고, 앞쪽에는 숯을 놓아 맛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연기와 열로부터 후드를 보호하는 강화된 금속 후드를 내부에 장착하고 있다. ▲ Cicladi[치클라디] / Made in Italy / 118×92×250(㎝) / 650㎏제품 선택 시 유의사항제품 특성상 외부에 두고 고열로 음식을 조리하는 만큼, 제품을 제작할 때 사용되는 재료는 상당히 중요하다. 일부 시멘트·콘크리트로 마감한 제품이나 색을 입힌 제품의 경우, 높은 열이 가해지면 내열성이 떨어져 제품에 균열이 가고 인체에 해로한 성분이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자연석으로 가공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제품은 내·외부를 쉽게 물청소할 수 있고 야외에 그냥 두어도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색바램 현상 등이 일어날 수 있지만 성능에도 지장이 없다. 이탈리아나 유럽지역에서는 제품에 따라 실내에 설치하여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이럴 때는 별도의 연통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취재협조 ㈜제이씨에스호텔, 레스토랑 등 상업시설을 위한 고품격 장비를 수입·제조 유통하는 회사로, 지난 15년간 정통 유로피안 푸드시스템의 국내 보급을 주 사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 PALAZZETTI GIARDINO는 제이씨에스에서 소개하는 60년 전통 팔라제티그룹의 가든라인으로, 이탈리안 정원용품브랜드이며 품격 있는 유로피안 클래식 아웃도어 키친을 지향한다. 02-867-1308, www.palazzetti.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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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4
우리 집 봄맞이 준비하기 / 단독주택 어닝(Awning) 가이드
주택 외관 디자인 요소임은 물론, 마당과 데크 등 야외공간을 200%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어닝. 봄을 맞아 어닝을 설치하려는 이들을 위해 어닝 종류와 선택법, 관리법을 안내한다.취재 조고은▲ 고정식 어닝▲ 구동식 어닝▲ 윈도우 어닝 레일형노천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어닝은 일반 주택에서도 애용하는 아이템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차양막’인데, 이름 그대로 햇빛을 가려주는 용도로 쓰인다. 최근에는 방수, 발수 기능까지 더해져 날씨 변화와 관계없이 건물 실내에서 야외로 활동 범위를 넓히는 목적뿐 아니라, 건축물에 미적 감각을 더하는 요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지만, 전원생활의 기쁨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 어닝을 찾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향긋한 봄바람이 코끝을 간질이는 계절, 올해는 우리 집 마당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만끽해보자.우리 집엔 어떤 어닝을 설치할까?어닝도 형태와 구동방식에 따라 종류가 있다. 거리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정식 어닝’이다. 건물의 입구나 전면에 고정하여 개폐가 되지 않는 어닝으로, 현관이나 창에 장식 목적으로 달거나 상업시설의 간판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돔 형태의 고정식 어닝이 설치된 건물에서는 유럽풍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필요에 따라 여닫을 수 있는 ‘구동식 어닝’은 주택에서 가장 보편적인 제품이다. 개폐식 어닝, 롤 어닝, 폴딩 암 어닝으로도 불린다. 핸들을 직접 조작하는 수동식 제품도 있지만, 최근에는 집 안에서도 스위치나 리모컨을 사용해 제어할 수 있는 전동식 어닝이 인기를 끌고 있다.‘플라자 어닝’은 다른 어닝과 달리 벽에 고정하지 않고 양옆으로 펼쳐지는 형태다. 보통은 차양 목적으로 필요할 때만 펼쳐 쓰는데, 구동 어닝 2조를 서로 맞대어 좌우로 개폐가 가능하다. 고정된 벽이 없는 마당 한가운데나 건물의 옥상에 설치하기 좋다.관리의 수고를 덜어주는 어닝도 있다. ‘박스 어닝’은 어닝을 접었을 때 프레임과 원단이 박스 안으로 완전히 들어간다. 덕분에 원단이 오염될 가능성이 적어 일반 어닝보다 더 오래 쓸 수 있고, 접었을 때 밖에서 보기에도 훨씬 깔끔하다.조금 더 특별한 어닝을 원한다면,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어닝’을 추천한다. 그동안 어닝의 컬러나 패턴, 그림 등에 큰 차이가 없었던 건 재직 방법의 한계 때문이다. 기성 원단은 원하는 디자인이 따로 있더라도 몇 가지로 제한된 컬러와 스트라이프 패턴 중에서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해 써야만 했다. 하지만 디자인 어닝은 디지털 날염 기술을 이용해 어떤 컬러나 디자인이든 독창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발맞추어 출시된 외부 차양 ‘윈도우 어닝’도 있다. 주택의 창 외부에 설치하면, 여름철에 뜨거운 복사열의 유입을 차단하여 시원한 실내온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레일형과 드롭형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레일형은 창문에 밀착되어 상하로 조절하는 형태다. 드롭형은 암의 각도 조절로 차양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암을 내리면 레일형과 같이 완전히 창문에 밀착된다.▲ 플라자 어닝▲ 박스 어닝잠깐, 어닝 선택을 위한 체크사항어닝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설치할 장소와 용도에 맞는 프레임, 기어, 모터, 원단, 디자인 등을 갖추었는지 세심하게 확인해야 한다. 프레임은 부식이나 파손 위험이 적은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가 좋고, 특히 무거운 하중을 견뎌야 하는 암 브라켓과 암 조인트, 폴바 지지대 등은 내구성과 A/S 보증 여부를 꼭 확인하자.원단은 차양뿐 아니라 발수·방수 기능까지 갖춘 것이 좋다. 사실 유럽에서 건너온 어닝의 목적은 단순히 ‘차양’에 있었기 때문에 비나 눈을 피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다. 데크, 마당에 테이블이나 장독 등의 살림들을 놓아두는 경우가 많은 국내 주거문화에서는 어닝의 방수 기능이 필수다. 업계 최초로 ‘어닝기술연구소 인증서’를 획득한 세방인더스트리(대표 정금필)의 독자적 개발 제품인 썬가드 디자인 원단의 경우, 폴리우레탄 코팅을 하여 차양뿐 아니라 완벽한 방수와 발수 기능으로 특허를 받았다. 어닝은 기본적으로 폴리에스테르 원착사를 사용해야 직사광선에 노출되어도 오랫동안 변색되지 않는다. 또한, 무겁지 않은 원단을 선택해야 나중에 어닝의 늘어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 윈도우 어닝 드롭형▲ 맞춤형 디자인 어닝어닝 관리, 이렇게 하세요!어닝은 한 번 설치해 원단만 주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수동 어닝의 경우에는 원단이 역방향으로 감겨 파손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원단이 찢어지거나 손상된 것이 아니라 오염, 먼지로 바꾸는 경우 3~5년 주기로 교체해주면 된다. 어닝이 비나 눈을 막아주기는 하지만, 감당하기 어려운 폭우나 폭설이 내릴 때는 어닝을 접어두는 것이 좋다. 풍속 1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될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또한, 모터의 용량을 규정 이상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고, 어닝이 펼쳐진 상태에서 낙엽, 오물 등이 쌓인 경우에는 털어낸 다음 감아주는 것이 오래 쓰는 방법이다. 비가 온 뒤에는 어닝을 펼친 상태로 잘 말려준다. 특히 겨울에 어닝 원단이 얼어 있는 경우에는 무리하게 힘을 가해 조작하지 말고 녹을 때까지 두어야 고장을 막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정면에서 봤을 때 어닝의 수평이 유지되도록 해야 하며, 어닝 기울기는 15도 이상으로 해야 빗물이 잘 흘러내린다. 어닝에 파손되기 쉬운 화분이나 무거운 물건을 걸어두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도 잊지 말자.취재협조_ 세방인더스트리 썬가드어닝 : 경기도 구리시 코스모스길 213번길 48 1588-5247, www.sunguard.org※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조회 1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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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엄마의 마음을 담은 공간 / Home for Kids
하얀 도화지 위 가족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깨끗하게 묻어나는 집. 엄마·아빠가 선물한 넓은 놀이공간에서, 아직 어린 두 아이는 꿈과 상상력을 무럭무럭 키워간다.글 김재화 구성 조고은 사진 김주원▲ 아이방 침대와 미끄럼틀의 맞은편에는 기성품 수납장을 같은 모듈로 두고 숫자 레터링으로 서랍 정돈에 질서를 더했다. 커다란 책꽂이는 자주 쓰는 물건들을 정리해둘 수 있다.평창동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한 132㎡(약 40평) 빌라는 넓은 마당과 북한산의 경치가 거실에서 한눈에 들어온다. 담벼락에는 담쟁이넝쿨이 얽혀 있고, 귀뚜라미 소리와 새 울음이 창가에 넘실댄다. 서울에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탁 트인 주거공간을 누릴 수 있는 곳. 굳이 이 집을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을 위해서였다.이 집은 전체적으로 채광이 좋고, 창문이 담아내는 풍경들이 마치 그림처럼 걸려 있다. 이런 창문과 공간이 함께 어우러져 깨끗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주는 공간,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떠올리며 디자인했다. 특히 4인 가족의 구성원 중 자녀 두 명이 아직 유치원도 입학하지 않은 어린 나이였으므로, 집에서 놀이할 수 있는 공간에 초점을 두었다. 가장 큰 방을 안방으로 쓰지 않고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놀이방으로 꾸민 것도 같은 이유다. 실내에 있는 모든 가구는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신경 썼다. Kid’s room이 집의 주인공인 아이 방. 일반적인 마스터룸 구조로,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같이 연결되어 있다. 밝은 그레이 컬러를 기본으로 채도 낮은 핑크색을 더해 아이들의 밝고 경쾌한 느낌을 연출하고, 그레이&화이트 투톤컬러 커튼으로 벽과 가구의 톤을 자연스럽게 연출했다.작고 좁은 공간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반영하여 방 안에는 아이들만의 집을 만들어 주었다. 1층은 문을 달아 집의 구조처럼 만들어 주었고, 2층은 창문을 통해 아이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디자인하고 미끄럼틀을 두었다. 이 가구는 몇 년 후 아이들이 크고 나면 싱글 매트리스를 배치하여 2층 침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가구의 또 다른 포인트는 ‘완벽한 수납’이다. 1층 집은 문을 만들어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장난감들을 정리할 수 있고, 미끄럼틀 하부 역시 숨어 있는 아이디어 수납공간이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모두 안 보이는 곳에 수납하여 놀이가 끝났을 때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이들 몸집에 맞는 책상을 제작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는 집어넣을 수 있다. Study room현관에서 집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서재를 마주하게 된다. 일하는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거나 개인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블랙으로 톤 다운시켜 집중도를 높였다. 서재에 있는 모든 그림이나 타이포그래피는 가족의 스토리를 담은 숫자와 글귀를 모아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Bedroom서재 옆으로는 침실이 있다. 오로지 건강한 수면과 독서습관을 위한 공간이다. 창문 너머 보이는 담쟁이넝쿨과 초록 나무들이 실내에 건강한 기운을 불러들일 수 있도록 집중했다. 패브릭의 부드러운 패턴과 질감이 군더더기 없고 깨끗한 침실 분위기를 자아낸다. 침대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잘 수 있도록 큰 매트리스로 선택했고, 머리 부분에 키 낮은 책장을 두어 아이들과 편히 책을 읽다 잠들 수 있다.Bathroom침실 옆 작은 게스트 화장실. 화이트 톤의 타일을 기본으로 하고, 들어오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창가에 세면대를 두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세면대 하부에는 선반을 만들고 바스켓을 두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공간에 재미를 더하는 사다리는 오브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수건과 책을 둘 수 있는 수납 역할을 한다.Livingroom화이트우드의 바닥 톤에 맞추어 거실 가구도 같은 컬러로 하여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와 통일감을 주었다. 특별히 제작된 소파와 TV를 숨긴 장식장은 한결 정돈된 느낌을 더한다. 집 안에 있는 장식장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을 때 문을 닫아 내용물이 보이지 않게 했고, 아이들이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섬세하게 마감했다. 수납장 위 장식한 캔버스와 거울 액자에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텍스트가 나열되어 있다.Dining room & Kitchen다이닝룸과 주방은 소재와 오브제의 변화가 돋보인다. 거실에는 간접등만 설치하여 모던하고 심플한 느낌이지만, 식탁 위 펜던트 조명은 조형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천연대리석 소재의 식탁은 사람들을 집으로 초대해 모임을 즐기는 집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여 10인이 앉을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했다. 주방은 화이트 톤의 주방가구와 그레이 타일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공간의 밸런스를 맞췄다. 김재화 디자이너melloncolie fantastic space LITA(멜랑콜리 판타스틱 스페이스 리타)의 대표로, 공간과 사람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재료의 물성을 살린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프로젝트에 관련된 인테리어, 컨설팅, 네이밍, 그래픽 등을 함께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1974 way home, LITA studio, 42M2, 호시노엔 쿠키스, 제니퍼소프트사옥, 봉봉루주, 코코부르니 판교점, 아모레퍼시픽 VB SHOP 등이 있다. 070-8260-1209 www.spacelita.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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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0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세정ʼs PICK > 스텐 폭 조절이 가능한 갈퀴갈퀴살이 스테인리스판으로 만들어져 스프링처럼 유연한 갈퀴. 식물의 뿌리는 건들지 않고 그 위에 낙엽이나 쓰레기를 갈무리하기 좋다. 또한 갈퀴살 가운데 폭을 조절하는 돌림 나사가 있어 좁은 나무 사이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다. 자루는 분리가 가능하여 여러 모양과 길이의 자루로 교체해 사용한다. 독일 가데나 제품으로 원산지는 체코. 35,000원 | www.gardena.or.kr사은ʼs PICK > 재활용 가능한 실리콘 연잎 랩 전자레인지에 음식을 데울 때도 비닐팩을 애용하고,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일회용 랩이 편했다. 당연히 그리 살았건만, 연잎처럼 생긴 이 랩을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40℃부터 250℃까지 버티니 삶아도 되고 친환경 실리콘이라 환경호르몬 걱정도 없다. 잘 말아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금세 촉촉한 고구마가 삶아진다. 무엇보다 싸고 예쁘지 않은가!12,000~22,000원 | 15~34㎝ | www.sillymann.com연정ʼs PICK >파스타 양을 맞출 때, 꼬꼬 스파게티 타워 주말, 오랜만에 아이들에게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시작도 하기 전 난관에 봉착했다. 파스타 면의 양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 감이 오질 않았기 때문이다. 때마침 등장한 이 제품은, 파스타 면을 보관해줄 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면의 양을 맞추는 데 이상적이며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덤으로 따라온다. 4단계로 나눠진 뚜껑을 인원수에 맞춰 각각 열면 필요한 만큼의 면을 꺼낼 수 있다.2만원 대 | OTOTO고은ʼs PICK > 바비큐 그릴을 위한 로봇청소기바비큐 파티의 즐거웠던 기분도 잠깐, 음식물이 잔뜩 눌어붙은 그릴을 빡빡 씻어내다 보면 어느새 몸은 기진맥진이다. 하지만 그릴 전용 로봇청소기 ‘그릴봇(Grillbot)’ 만 있으면 걱정 끝! 시간을 설정해 버튼을 누르고 그릴 뚜껑만 덮어두면 알아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해 청소한다. 몸체에 장착된 황동 강모 브러시 3개가 각각 전기모터로 회전하며 닦아내는 방식이다. 더 강한 세척력을 원할 시 스테인리스 스틸 브러시를 따로 구매할 수 있다.$129.95 | www.grillbots.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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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6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 Editors’ 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구성 편집부사은ʼs PICK > 종이 천연 가습기 우루오이겨울철 습도 조절은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전문가들은 수건을 서너 장 적셔 머리맡에 걸어두고 잠자리에 들라지만 매일 그러기엔 너무 번거롭다. 대접에 물을 떠놓는 것도 귀찮기는 매한가지. 가습기를 쓰기에는 세척과 안전문제가 걸리고, 고주파로 울리는 소음도 잘 때 방해된다. 특수가공 섬유 필터에서 내뿜는 수분이라면 어떨까? 가습량이 자연 증발량의 20배에 달한다는 가습기 우루오이는 종종 물을 부어줘야 하는 것 외에는 단점이 별로 없어 보일 정도로 매력적인 가습 아이템이다. 300cc가량의 물이 담긴 전용용기에 꽂아두기만 하면 밤새 물을 빨아 올려 공기 중으로 내뿜는다. 쓰인 특수섬유는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면소재에 비해 물을 표면에 더 많이 머금을 수 있고, 그만큼 수분을 더 많이 증발시킨다. 항균·항곰팡이 처리로 세균의 증식도 방지하는 똑똑한 소재다. 가습기 증기처럼 입자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바로 공기 중 습도를 높일 수 있어 2m 반경의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작동음도 없고 어디든 설치할 수 있으니, 하루에 한 번 물만 부어주는 수고로움이면 방 하나 습도를 책임져줄 제품이다. 300cc 25×8.3㎝ 36,600원세정ʼs PICK > 우리 집을 공중에서 찍는다, 미니드론PC보다는 스마트폰, 사진보다는 동영상이 더 친숙한 시대다. 최근 유행하는 무인비행기, 드론의 열풍도 이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조금 먼 이야기일 것 같은 드론 중에서도 다루기 쉽고,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 있다. 바로 미니드론 ‘롤링스파이더’. 바퀴를 달면 벽과 천장을 기어오르고 공중을 비행하면서 이미지 촬영까지 가능하다. 55g 초소형으로 두 손바닥 위에 올려놓을 정도의 작은 사이즈이지만 초음파센서, 가속도계, 압력센서, 카메라가 장착되어 미세하고 지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비행 중 공중에서 정치된 채로 사진을 찍을 때도 안정감이 좋아 사용자들의 평가도 높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다운받으면 쉽게 조정할 수 있다.집에서는 재미난 장난감이 될 수 있고, 건축 관련 종사자들에게는 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뷰를 발견할 수 있다는 데 큰 매력이 있다.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달서비스까지 출시한다고 하니, 드론과 조금 더 일찍 친해져 볼 기회다. PARROT 롤링스파이더 138,000원고은ʼs PICK > 꽂아서 뿌리면 끝! 과일 스퀴저생선 요리나 각종 샐러드, 소스 등을 만들 때 흔히 레몬, 라임 등의 즙을 내어 사용한다. 이때 자른 레몬을 짜서 즙을 내면 손이나 테이블에 묻어 끈적거리기 일쑤다. 그러던 중 만화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로 눈을 사로잡은 아이템이 있다. 과일에 직접 꽂아 스프레이 방식으로 즙을 분사하는 과일 스퀴저 ‘Stem’이다. 겉으로만 봐서는 ‘과연 이게 말처럼 쉬울까?’ 싶은데, 의외로 과즙이 골고루 뿌려지고 사용하기에도 깔끔해서 편리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Stem은 삽입부가 톱니 모양으로 만들어져 과일에 표면에 대고 돌리면서 힘주어 꽂으면 쑥 들어간다. 혹여나 과육이 스프레이 입구를 막지 않도록 망 처리도 되어 있다. 사용 후에는 삽입부와 스프레이 부분을 분리해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된다. 한 번 사용하고 나서 스퀴저를 꽂은 채로 밀봉해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다음 요리할 때 바로 꺼내 쓸 수도 있다. 요리에 편리함과 재미를 더한 Stem은 일반인이 낸 아이디어로 제품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퀄키(Quirky)’를 통해 제품화됐다. 국내에도 공식 수입·판매되고 있어 인터넷 검색으로 쉽게 구매 가능하다. 9,900원 www.croberry.com연정ʼs PICK > 나도 청소의 달인! 물때 전용 지우개욕실과 화장실 구석구석에 자리 잡은 채 잘 지워지지 않는 더러운 물때와 곰팡이 때문에 힘들었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길 바란다. 마치 연필 자국을 지우개로 지우듯이 세제로는 잘 지워지지 않던 물때와 얼룩 제거에 탁월한 제품으로, 날렵한 형태는 모서리나 틈 사이를 청소하기에 유용하다. 물때는 물론 곰팡이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고 타일이나 변기, 수도꼭지 주위에 생긴 지저분한 부분을 깨끗하게 바꿔준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부드러운 사포로 때를 긁어낸다고 생각하고 적당히 힘을 주어 밀면 된다. 지우개 사용 시 나오는 가루는 청소가 끝난 후 털어 내거나 물로 헹궈 주면 말끔해지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때 주의할 점 한 가지! 지우개에는 연마제가 함께 들어가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처럼 스크래치에 예민한 재질은 잔흠집이 남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지우개를 너무 길게 뺀 상태로 힘을 주어 쓰다보면 지우개가 부러질 우려가 있어 길이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사용토록 하고, 물기가 많이 묻은 상태에서 강한 힘을 주면 부러지기 쉬움을 잊지 말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케이스와 합성고무 소재의 지우개가 한 세트이며, 사이즈는 케이스 24×95(㎜), 지우개 20×90(㎜)이다. 10,900원 FUNSHOP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16:24 HOUSE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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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집 안에 온기를 더하는 말린 꽃 인테리어
탐스러운 생화도 예쁘지만, 드라이플라워도 제 나름의 은은한 멋과 분위기가 있다. 손대면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것 같은 꽃잎이 오히려 청초하고, 세월에 바랜 듯한 빛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무심한 듯 묶은 꽃다발은 벽에 걸어 말리기만 해도 근사한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취재 조고은 사진 제공 제이스플로라 www.sweetpea9.blog.me드라이플라워는 누구나 집에서 쉽게 시도해볼 수 있다. 선물 받은 꽃이 처치 곤란일 때 활용하기 좋고, 요즘엔 말려서 장식으로 쓰려고 일부러 꽃을 사는 이들도 많다. 드라이플라워를 위한 꽃을 고를 때는 줄기가 단단하고 꽃잎과 화형이 크지 않되 줄기, 꽃잎에 수분이 적은 꽃이 좋다. 손으로 만졌을 때 거친 느낌의 꽃이 제격이다. 자나 로즈, 아이스윙, 수국, 천일홍, 스타티세, 미스티블루 등이 이에 해당한다. 카라처럼 꽃잎에 수분기가 많고 화이트 컬러인 꽃은 말리면 변색될 수 있어 권하지 않는다. 소재로는 유칼립투스, 구름비나무, 브루니아 등이 좋은데, 특히 유칼립투스는 건조 후에도 향이 지속되며 변색 없이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꽃을 말리는 방법에는 실리카겔, 붕사 등의 건조제나 글리세린, 알코올 등의 용액을 이용한 화학적 건조법, 꽃을 소량의 물에 담가 건조시키는 드라잉 워터법 등도 있지만,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하기엔 자연 건조법이 가장 해볼 만하다. 이때 꽃은 바로 세워 말리면 머리(꽃송이)가 꺾일 위험이 있으므로 거꾸로 매달아 말려야 한다. 꽃의 줄기보다는 머리가 무겁고 수분을 더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유칼립투스, 브루니아 같은 소재들도 마찬가지다. 습기가 많은 곳, 직사광선을 받는 곳을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꽃은 싱싱할 때 말리기 시작해야 한다. 시들기 시작하면 아무리 잘 말려도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하기 때문이다. 먼저 줄기와 잎을 다듬어 적당한 길이로 자른 후, 몽우리 상태의 꽃은 물꽂이를 해준다. 찬물로 매일 갈아주면 일주일은 거뜬히 두고 볼 수 있는데, 꽃이 적당히 피어나면 시들거나 상하기 전 말리면 된다. 적당히 피어있는 꽃이라 바로 말릴 때도 물올림을 하여 꽃의 모양이 예쁘게 잡혔을 때 말리는 것이 좋다. 만개한 꽃은 상한 잎을 떼어내고 거꾸로 매달아 말리면 된다.◀ 드라이플라워 벽 장식잎과 줄기를 다듬은 꽃을 무심하게 묶어 벽에 걸어두는 것만으로 집 안 분위기가 한층 따뜻해진다. 꽃이 상하지 않고 예쁘게 마르게 하기 위해서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두어야 함을 잊지 말자. 마르기 시작하면 줄기가 가늘어져 묶어둔 끈에서 빠지기 쉬우니, 가끔 다시 매어줘야 한다.▶ 드라이플라워를 활용한 선물 포장화려한 포장지가 없더라도 드라이플라워, 트와인끈 혹은 마끈만으로 충분히 세련된 선물 포장을 연출할 수 있다. 사진에는 비단향, 유칼립투스 드라이플라워를 사용했다.▲ 구름비나무 리스꽃 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구름비나무. 잎이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지 않아서 오래 말릴 필요가 없다. 또, 잎의 앞뒷면 색이 달라 별다른 소재 없이도 깔끔하고 예쁜 리스를 제작할 수 있다.수국 드라이플라워로 캔들리스 만들기수국은 꽃잎에 수분이 많이 필요한 꽃이다. 그만큼 수분이 부족할 때 물 내림도 빠른 편이라 비교적 쉽고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색이 연한 수국보다는 앤틱수국처럼 짙은 컬러의 수국이 변색이 적다. 특히, 작은 꽃들이 모여 볼륨을 형성하는 수국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동그랗게 잘 만들어진다. 완성된 리스는 테이블 위 캔들과 함께 연출하면 따뜻한 실내 분위기가 연출된다. 꽃을 와이어링하는 것이 어렵다면, 드라이플라워를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리스를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01 말린 수국을 적당한 볼륨감으로 줄기를 잘라준다.02 리스틀 위에 드라이플라워 수국을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한다.03 네 개의 수국을 먼저 십자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아 붙인다.04 사이사이 빈 공간을 채워나간다. 꽃잎에 글루건이 늘어나 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붙여준다.05 작게 자른 수국들을 빈틈이 없도록 빼곡하게 붙인다.06 준비해 둔 천일홍을 꽃 머리만 잘라 글루건으로 수국 위에 얹는 느낌으로 붙인다. 소이캔들 드라이플라워 데커레이션선물용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좋은 드라이플라워 소이캔들. 이미 완성된 캔들이 있다면 드라이어로 표면을 살짝 녹여 장식하면 된다. 드라이플라워를 얹을 때는 심지에 닿아 타지 않도록 거리를 좀 두고 꾸며준다. 01 녹인 소이왁스에 천연 오일을 넣어 섞은 후 컨테이너에 적당량 붓는다. 02 서서히 굳기 시작하면 스모그리스 심지를 나무젓가락에 끼워 수직을 유지해준다.03 소이왁스가 완전히 굳기 전, 준비한 드라이플라워들을 원하는 대로 꾸며주면 완성이다. 취재협조 | 제이스플로라 황유진 대표웨딩부케와 위클리 플라워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플라워숍 ‘제이스플로라’를 운영하고 있다. 틀에 박히지 않고 다양한 플라워 디자인을 시도하고자 늘 소통하고 노력한다.www.sweetpea9.blog.me※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17:30 HOUSE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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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1
Editors’ PICKS / 전원속의 내집 기자들이 직접 골랐다!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정리 편집부PICK 01 > 귀여운 부엉이 드라이버 세트 HUKU나무 그루터기 위에 앙증맞은 부엉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 책상 위에 장식으로 놓아두면 좋을 인테리어 소품이라고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그루터기를 돌려 열면 십자, 일자 드라이버 비트가 크기별로 각 4개씩 총 8개나 숨어 있으니 말이다. 부엉이 울음소리에서 이름을 따온 ‘HUKU(후쿠)’는 바로 ‘드라이버 세트’다. 대만 디자인회사 iThinking의 제품으로, 다국적 공구제조사 King Tony Tools와의 기술협약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모두 잡았다. 평소에는 책상이나 테이블, 선반에 장식용으로 쓰고, 드라이버가 필요할 때는 나무 그루터기 안에서 필요한 드라이버를 골라 부엉이 몸체에 장착해 쓰면 된다. 혹시 연결 부분이 너무 쉽게 빠지는 건 아닐까 걱정이라면, 자석으로 단단히 고정되어 있으니 염려는 붙들어 매도 좋다. 드라이버 길이는 상황에 따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으며, 손잡이 역할을 하는 부엉이 몸체도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 손에 쥐기 편하다. 부엉이 몸체 안에 6개의 드라이버 비트를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부엉이만 따로 휴대할 수도 있다.- 그린, 블루, 마룬 3가지 컬러 각 18,800원 www.funshop.co.krPICK 02 > 계단 위에 펴 놓는 미끄럼틀, SlideRiderwww.quirky.com(퀄키닷컴)은 재미있는 사이트다. 디자이너와 제품 개발자가 이곳에 아이디어를 올리면 2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제품이 선발되고, 이를 Quirky가 최종 심사해 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한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을 구경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자신의 소소한 아이디어가 양산화될 수 있는 기회이니 보기만 해도 엔도르핀이 샘솟는다. 이 미끄럼틀은 아직 생산되지는 않은 제품이다. 현재 투표에 부쳐져 4천7백여 명이 관심을 표하고 있고 제품화 후보에 올라가 있다. 이 아이디어를 발견하자마자 “애 있는 집에 좋겠다!”며 무릎을 탁 쳤다. 아코디언처럼 접고 펼쳐 사용할 수 있고 85~637㎝까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다. 고무 그립으로 미끄럼을 방지하고 벨크로로 안전 범퍼를 고정해 옆으로 튀어나가지 않도록 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안전한 랜딩을 위해 땅에 닿는 부분은 소프트폼 패드로 마무리하는 등 프로토 타입임에도 스펙이 꽤 디테일하다. 더 자세히 구경하고 싶거나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데 관심 있는 독자라면 사이트에 들어가서 SlideRider를 검색, 투표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PICK 03 >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벽면 자석 페인트가끔 예쁜 엽서나 그림이 있으면 벽에붙여두고 싶다. 그런데! 테이프로 붙이자니 벽에 자국이 남고, 액자에 넣어 걸자니 못을 박아야 하고. 이럴 땐 자석이 최고인데 그마저도 자석이 붙는 철판이 있어야 하니 난감하기만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고민을 쉽게 해결해줄 제품을 찾았다.기능성 특수 페인트인 ‘마그나매직 자석 페인트’는 아주 미세한 쇳가루가 포함되어 있어 칠하기만 하면 어디든 간편하게 자석을 붙일 수 있게 도와준다. 시공하는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면, 일단 개봉 후 페인트가 완전히 섞이도록 잘 저어준다. 이때 충분히 저어주지 않으면 쇳가루가 바닥에 가라앉아 자석페인트의 효과를 볼 수 없으니 명심하도록 하자. 섞은 후 롤러나 붓으로 부드럽게 발라주고, 두 번 정도 칠해주는 것이 적당하다. 여기서 잠깐! 자석 페인트는 하도제이기 때문에 페인팅 후 꼭 칠판 페인트나 무공해 페인트로 한 번 더 마무리해주어야 한다. 200㎖ 용량으로 약 3㎡ 정도 칠할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양을 조절해 구입하면 된다. - 10,000원(200㎖ 기준) www.moongori.comPICK 04 > 동심으로 안내하는 추억의 얼음썰매한겨울 눈밭은 아이들의 놀이터다. 어쩌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어른들의 놀이터이기도 하다. 무얼 하고 놀지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추억의 놀잇감, 전통 썰매를 추천한다. 충북 보은에 위치한 보은대장간은 전통 썰매를 그대로 재현한 ‘추억의 얼음썰매’를 히트 상품으로 내놓았다. 대장장이 유동열 씨는 “대장간을 운영하던 작은 아버지 덕분에 어릴 적 멋진 날을 가진 썰매로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다”며 “그 기억을 되살려 아이들과 함께 만들 수 있는 썰매 반제품, 완제품 등을 준비했다”고 배경을 밝혔다.썰매는 방부목이 아닌 순수 건조된 송판으로 유해 성분이 없고, 여기에 미송 각재와 대장간에서 만든 날이 더해 만들어진다. 가정에 송판이 준비된 이들은 썰매날이나 송곳만 따로 구입할 수 있고, 완제품 역시 구입 가능하다.아울러 보은대장간에서는 직접 대장간 체험을 하며 가족과 함께 썰매를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1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10가족씩 진행하며 총 4회 이루어진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들에게 얼음 썰매를 지치는, 전혀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 보자. - 1인용 | 가로 42 × 세로 38 × 높이 9.2㎝, 송곳 40㎝ 2개 | 완제품 4만원 - 2인용 | 가로 70.5 × 세로 42 × 높이 9.8㎝ 송곳 40㎝ 4개 | 완제품 7만원- 043-544-1400 | www.daejangcan.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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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6
Warm&Natural Interior
오래된 시골집이 있던 곳에 낡고 오래된 가구, 직접 뜨개질한 소품 등이 온기를 더하는 목조주택 한 채가 새로 자리 잡았다. 만만치 않은 내공의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혜정 씨가 손수 꾸민 집이다.취재 조고은 사진 전성근▲ 중정을 바라보며 앉아 뜨개질할 수 있는 거실. 나지막한 고정창에는 엄마의 유품인 원단으로 만든 바란스 커튼을 달았다.▲ 주방 겸 다이닝룸. 나무, 철재, 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자유분방하게 사용했다.Interior Source내벽 마감재 : 벽지 초배 후 삼화페인트 도장바닥재 : LG하우시스 강화마루욕실·주방 타일 : 을지로 은성타일테라스 바닥 타일 : 키엔호 타일 KSF-3 www.kienho.com욕실기기 : 아메리칸 스탠다드, 독일 철재 세면대주방 가구 : 아트주방 주문제작 조명 : 이태원 빈티지숍 씨앗 구입, 자체 제작계단재 : 멀바우, 구로 철판현관문 : 원목(오크) 제작방문 : 스킨도어서재 가구 : 책장 - 태산금속 주문제작, 책상 - 이태원 빈티지숍 씨앗인테리어 디자인 및 시공 : K-STYLING www.kstyling.net▲ 철제 캐비닛으로 신발장을 대신하고, 빈티지한 소품과 화분, 도자기로 꾸민 현관이다.▲ 2층 서재에선 아무렇게나 놓인 책들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언제 들였는지도 모를 손때 묻은 소품들이 집 안 곳곳을 장식한다.▲ 그녀의 집에는 인도, 베트남, 네팔 등지에서 건너온 뜨개 실이 늘 가득하다.경기도 파주의 어느 마을, 오래된 시골집 한 채가 허물어졌다. 그 자리엔 아담한 목조주택이 들어섰는데, 바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혜정 씨의 집이다. 그녀는 옆집에 살던 한옥 목수와 뜻이 맞아 지난봄, 갑작스레 살던 집을 허물고 새로 짓게 됐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집에서의 첫 번째 겨울을 보내는 중이다.문을 열고 현관에 들어서자 손때 묻은 듯한 소품의 멋스러운 매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인테리어에 집주인의 내공이 보통은 아닐 것이라 확신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인테리어 관련 일만 이십 여 년간 해온 베테랑의 솜씨다. 그녀는 일이 없을 때마다 네팔,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여행을 다녔고, 문득 요리가 해보고 싶어 1년간 사찰음식을 배우고 직접 그릇을 만든 적도 있다고 했다. 어느 겨울엔 집에 있는 실을 보고 문득 손 가는 대로 뜨개질을 시작해 지난 11월, <집과 뜨개질>이라는 책도 냈다. 그렇게 조금씩 깨어난 감각이 켜켜이 쌓여 이 집에 고스란히 담겼다.“의류매장이나 식당, 카페 같은 상업공간을 주로 작업했어요. 덕분에 주거공간엔 잘 쓰지 않는 것들을 다양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죠. 그게 틀에 갇히지 않은 공간을 디자인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이곳에선 ‘집’ 하면 흔히 떠올리는 고정관념을 만나기 어렵다. 일단, 초인종이 없다. 외딴 집에 방문하는 손님은 전화로 미리 연락하기 마련이라는 이유다. 보통 거실 벽에 있는 보일러조절기는 보일러실에 달았다. 주 생활공간인 1층 바닥에만 온수배관을 깔고 2층엔 냉온풍기만 두었기 때문에, 겨울이 시작될 때와 끝날 때가 아니면 보일러를 조작할 일이 별로 없다. 남들은 어둡다 할지라도 조명은 꼭 필요한 정도만 달았고, 욕실 세면대 위에는 가죽 여행 가방을 수납함 삼아 달았다. 가스배관은 벽 위로 노출해 부엌에서 주방용품 걸이로 쓴다.▲ 전통 고가구와 빈티지한 스탠드 조명, 뜨개질 소품이 묘하게 어우러진 구들방.▲ 모서리 창과 최소한의 조명으로 항상 아늑한 침실. 꼭 필요한 가구만 두어 심플하다.▲ 외벽에 창을 거의 내지 않은 대신, 중정을 통해 종일 따뜻한 햇볕이 드리운다.그런 이 집에서 기성품은 당연히 찾기 힘들다. 그녀의 집에 있는 것들 대부분은 직접 제작하거나 여행 중 사온 것, 단골 빈티지숍에서 수집해온 것들이다. 원목 현관문은 물론, 낡은 듯한 철제 소재가 돋보이는 싱크대도 직접 디자인해 주문 제작했다. 주방에 놓인 긴 식탁은 8년간 동고동락한 가구이고, 주방 선반, 식탁 의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문도 직접 만들었다. 거실 복도 천장의 조명들은 네팔 여행 중 위빙샵에서 산 리본 테이프를 활용해 만든 것이다. 이렇다 보니 그녀의 인테리어 작업은 언제나 현장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적인 방향을 가늠해볼 순 있어도 정확한 결과물은 집이 완성되기 전까지 늘 베일에 싸여 있다.없는 것을 억지로 꾸미려 하지 않은 데서 오는 자유분방함 덕분일까, 잠깐 머문 것만으로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다. 질서정연하지 않아도 복잡하거나 산만하지 않고, 오히려 따스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세월이 갈수록 집주인의 손때가 묻어 또 다른 깊이를 담아낼 집. 적막한 겨울밤, 오늘도 그녀는 어슴푸레한 조명 아래 앉아 뜨개질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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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8
일본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곳 ZEN STYLE SHOP
간결한 가구와 소품으로 군더더기 없이 꾸민 공간. 온기를 더한 감성이 묻어나는 젠 스타일 숍 6곳을 소개한다. 취재 김연정 무인양품 MUJI1980년도에 설립된 종합 생활용품 판매점 무인양품(無印良品)은 심플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상품을 주로 다룬다. 의류 뿐 아니라 액세서리, 가구, 침구, 문구류, 식품 등에 걸쳐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여러 가지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2003년 명동에 위치한 롯데영플라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2개의 매장과 온라인스토어를 함께 운영 중이다. 특히 작년에 문을 연 강남 플래그십스토어는 529㎡의 규모로, 2개 층에 의류·가구·생활 잡화 등 2천4백여 개의 품목을 취급하며 직접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시공간까지 마련되어 있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6 B1F, 1F전화번호 02-6203-1291영업시간 10:30~22:00홈페이지 www.mujikorea.net 인디테일 INDETAIL일본식 북유럽 디자인을 느끼고 만나보고 싶다면 인디테일을 추천한다. 이곳은 심플하고 균형이 잘 잡힌 가구를 비롯하여 조명, 포스터, 소품, 패브릭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부드러운 색감과 소재를 사용하여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제품, 예술적 기교를 최소화하여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는 제품 등을 소개하기 위해 늘 노력 중이다. 일본 특유의 복고적인 느낌이 묻어나는 karimoku를 비롯하여 maruni, 60vision, tendo 등 여러 가지 일본 직수입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매장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 315 삼덕빌딩전화번호 02-542-0244영업시간 09:00~19:00(토요일 09:00~18:00)홈페이지 www.indetail.co.kr 디앤디파트먼트 D&DEPARTMENT긴 생명을 지닌 디자인, 유행이나 시대에 좌우되지 않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의미하는 ‘롱 라이프 디자인(Long Life Design)’을 생각하고 전파하는 D&DEPARTMENT PROJECT. 도쿄, 오사카, 삿포로, 시즈오카, 가고시마, 오키나와, 야마나시에 이어 8호점이자 해외 첫 출점이 되는 서울점을 2013년 서울 이태원에 오픈했다. 생산 연대나 브랜드, 신품·중고품 등에 얽매이지 않고, 사물 그 자체의 기능성과 디자인성을 재검토하여 일본 전역은 물론 세계로부터 수집한 생활 잡화와 가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0전화번호 02-795-1520영업시간 12:00~20:00(매달 마지막주 월요일 CLOSE)홈페이지 www.d-department.com/kr 니코앤드 niko and...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 니코앤드. 일본 특유의 빈티지한 정서를 콘셉트로 다양한 카테고리를 두루 소개하는 멀티 매장이다. 지난 7월에 문을 연 하얀 벽돌 외관의 강남점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595㎡ 공간에, 25~35세 여성을 메인타깃으로 한 14가지 이상의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먼저 1층에는 간단한 문구류부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관련 소품이, 2층과 3층은 쇼핑하며 쉬어갈 수 있는 카페 공간 및 의류 매장으로 구성하여 층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남점을 시작으로 제2롯데월드, 코엑스몰 등에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매장주소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435 주류성빌딩 1, 2F전화번호 02-592-3560영업시간 10:30~22:00(금요일, 주말 10:30~22:30)홈페이지 www.nikoand.dot-st.kr 보쿠즈 BOKUZ일본 목조형 가구를 수입·판매하는 편집 브랜드 보쿠즈는 어디에 두어도 어울릴 만한, 깔끔하고 견고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보쿠즈의 제품들은 1940년대부터 가구를 만들어온 카시와(KASHIWA), 일진(NISSIN), 나가노인테리어(NAGANO INTERIOR) 등 일본의 대형 목공방 3곳에서 제작된다. 이들 업체는 모든 공정을 자체적으로 실시하며 일본 내에서도 좋은 품질의 가구를 만드는 회사로 손꼽히는 곳이다. 수입 가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현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 있을 만큼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되었다.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745전화번호 02-511-8236영업시간 10:00~20:00홈페이지 www.bokuz.com 비블리오떼끄 BIBLIOTHÈQUE올해 초, 전남 광주에 문을 연 비블리오떼끄는 일본 대표 가구 브랜드인 ‘가리모쿠60(KARIMOKU60)’의 지방 최초 공식 판매점으로, 330㎡ 규모의 매장에 가리모쿠60 전 라인을 전시하고 있다. 레트로 스타일의 가리모쿠 가구 외에도 실용적인 키즈 브랜드 ouef와 iittala, Flensted mobiles 등 인테리어 소품도 판매한다. 매장 한쪽에는 여유로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카페 ‘CAFE BLANC’도 함께 운영 중이다.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매장주소 광주광역시 남구 대남대로 348전화번호 062-351-9966영업시간 10:00~20:00홈페이지 www.bibliotheque.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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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0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꽃정원
청정한 자연 환경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상식을 직접 경험해본 사람은 드물다. 복잡한 도시생활 속에서 모두가 여유를 꿈꾸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은 까닭이다. 여기 건강을 위해 전원생활을 실현한 조용권 씨의 마당을 들여다보자. 취재 임수진 사진 변종석 ▲ 길게 뻗은 진입로를 지나면 하얀 대문 위에 자연스런 곡선형의 부드러우면서도 경쾌한 소나무가 손님을 맞이한다. 나무와 잔디가 잘 어우러진 마당에 나란히 디딤석을 깔아 동선을 유도하였다. ▲ 현관 좌우에 소정원을 만들어 계절마다 색색의 꽃을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했다. GARDEN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대지면적 : 925.68㎡(280평)조경면적 : 826.50㎡(250평)조경설계 : ㈜조경프라자 02-3679-4082 www.cmland.kr 식재 수목 교목류 -에메랄드그린, 반송, 공작단풍(청, 홍), 가브리소나무, 덜꿩나무, 선주목, 둥근주목, 눈주목 등관목류 - 목수국, 불도화, 산철쭉, 줄장미, 수양매화, 노랑조팝나무 등과실수 -매실나무, 자두나무, 앵두나무, 블루베리, 꽃사과, 배나무, 청매실 등지피초화 - 자란, 머위, 참두릅, 꽃잔디, 흰붓꽃, 배풍등, 애기범부채, 구절초, 분홍바늘꽃, 서양양귀비, 인쑥, 거미바위솔, 매발톱, 바이올렛 등 평범한 사람들처럼 서울 시내에서 바쁘게 생활하던 조용권 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가평의 한 요양원에서 넉 달 정도 휴식기를 갖게 되었다. 기대 이상으로 건강이 호전되자 공기 좋은 가평에 거주하기로 결심하였고, 용추계곡 인근에 부지를 구해 바로 겨울공사를 시작했다. 태어나 처음으로 지은 집이었지만 건축공사는 지인을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주변의 집들과 어우러지는 소담스런 주택이 완공되자 정원을 꾸미는 일이 남았다. 구청 등지에서 여러 업체를 소개받아 이야기를 나누고 견적도 받아보던 중, 풍성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소문난 조경프라자와 인연이 닿게 되었다. ▲ 한쪽 소정원 뒤쪽으로는 작은 텃밭을 꾸며 수확이 주는 기쁨을 더한다. ◀ 진입로 좌측에는 앵두, 매실, 자두 등의 유실수를 심어 봄에는 꽃을, 여름에는 과실이 자라는 정원을 만들고자 하였다. ▶ 컨트리 매너 블록과 자연석을 함께 시공해 화단마감 겸 의자로 사용한다. 수간 폭이 넓은 소나무가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준다. 마당의 가장 큰 특징은 컨트리 매너(Country Manor) 블록을 사용해 잔디마당을 감싸는 화단을 조성한 것이다. 이 블록은 거친 자연석 같은 질감의 고강도 콘크리트로 제작되어 주변의 분위기에 이질감 없이 녹아 든다. 길게 뻗은 진입부를 제외하면 정방형에 가까운 네모 반듯한 대지에 유선형 화단을 두고 꽃과 나무를 심어 자연스러움을 한껏 살린 것이다. 중앙의 잔디밭을 기준으로 대문과 벤치가 놓인 양 옆으로는 동선을 따라 디딤석을 길게 배치했다. 집 뒤쪽으로는 텃밭을 꾸려 하루에 두 번씩 물을 주는 게 정원주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계절마다 색색의 꽃을 피우기 위해 조경작업이 완료된 이후로도 5일장이나 인근의 화원을 꾸준히 방문하며 새로 심고 가꾸느라 그의 하루는 오늘도 분주하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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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Editors’Picks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 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님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흠집 난 마룻바닥, 원목가구 보수를 한방에!연정’s Pick _새로 마감한 바닥이나 아끼는 가구에 작은 흠집이라도 생기면 볼 때마다 그렇게 가슴이 아플 수가 없다. 속상하다고 다시 장만하거나 비싼 보수용품을 살 수도 없는 노릇. 이럴 땐 ‘Easy Repair kit’라 불리는 이 제품에 주목하길 바란다. 눈에 띄는 흠집을 쉽고 빠르게 보수할 수 있고, 예열된 인두로 리페어 스틱(파라핀 왁스)을 녹인 후 보수 부분에 메우기만 하면 되니 사용법도 간단하다. 리페어 스틱은 라이트, 다크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보수하고 싶은 부분의 색상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Easy Repair kit 45,000원 FUNSHOP스마트한 기능과 디자인을 겸비한 터치형 수전고은’s Pick _ 요리할 때나 설거지할 때, 무언가를 잔뜩 묻힌 손으로 물을 틀거나 잠그는 것이 영 불편했다면? 미국 수도설비업체 델타포셋 컴퍼니의 델타(DeltaⓇ), 브리조(BrizoⓇ) 브랜드 수전은 스마트터치 기술이 적용되어 수도꼭지 입구, 손잡이 등 몸체의 어느 곳이든 살짝 건드려주기만 하면 수도를 여닫을 수 있다. 덕분에 필요한 양의 물만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국내에서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소재와 질감, 세련된 디자인은 덤이다. 별도의 전력 설비 없이 AA 건전지 6개만으로 작동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지투비통상 02-543-8508햇볕으로 핸드폰을 충전하는 휴대용 태양광 충전기세정’s Pick_ 태양에너지로 집에서 쓰는 전기를 만드는 세상이다. 언제 어디서나 태양에너지로 내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충전기는 패널를 이어 붙인 형태로 펼쳐서 충전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간편하게 접어서 보관한다. 캠핑, 낚시,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잦은 이들이라면 더욱 요긴하게 쓸 수 있다. 2개의 USB 포트에 5V 2A출력을 제공하며, 해당 기기에 최적화된 전류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직구로 하면 8만원대, 국내 사이트를 통해서는 10만원 내외로 구입할 수 있다. ANKER Dual-Port Portable Foldable Outdoor Solar Charger발코니를 만드는 가장 손쉬운 방법 bloom frame사은’s Pick_ 이 신기한 구조물은 네덜란드 건축그룹 Hofman Dujardin(www.hofmandujardin.nl)이 만든 가변형 발코니다. 평소에는 고정 창으로 닫아두었다가 필요에 따라 열 수 있는데, 강철 프레임으로 견고해 여러 명이 올라타도 무너지지 않을 정도다. 여닫는 방식도 수동이 아닌 전동으로 부드럽게 작동해 사고나 손 끼임 등을 방지한다. 주택에서 발코니를 만들기에 미관상 문제가 있거나 다소 좁은 부분에 설치하면 좋을 아이디어 상품이다. www.bloomframe.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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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30
싱그럽고 알찬 정원
전원주택을 꿈꿀 때 흔히 놓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정원이다. 건축에 힘을 쏟느라 기진맥진해 상상 속에 그리던 초록 마당을 완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 정원이 얼마만큼 집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완주의 한 주택을 찾았다. 취재 임수진 사진 변종석 ▲ 구배가 있는 널찍한 필지에 풍성하게 자리 잡은 정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비슷한 외관의 집들 사이에서 이 주택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단연 정원이다. 차분하게 마당을 감싸는 담벼락은 물론이고, 비정형의 기다랗고 널찍한 마당이 마을에서도 집을 유독 돋보이게 한다. “집은 일부러 꼭 필요한 만큼만 계획해서 짓고 정원에 더 투자했어요. 건물보다 조경에 집중하는 것이 만족도가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을 보통은 잘 모르죠.”전주에 상가주택을 짓고 살았던 정원주는 상가 옥상에 텃밭을 꾸미며 마당에 대한 꿈을 키워오던 중, 전주에서 10분 거리인 이곳 완주 이서면에 땅을 구하게 되었다. 귀농귀촌 사이트를 둘러보다 더숲연구소의 블로그를 알게 되었고, 정원 사례들을 꾸준히 지켜봐온 지 3년. 마침내 집을 짓고, 그토록 원하던 정원을 완성하였다. ▲ 대문 앞에는 키가 작은 초화류를 식재하여 화단을 만들고 유선형 디자인을 적용하여 부드러운 인상을 강조한다.애초의 계획과 달리 8채의 집이 마치 계획단지처럼 비슷하게 들어서버린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빛을 발한다. 건축은 지난해 9월경 끝이 났지만 주변 집들이 정원까지 모두 마무리된 이후 입주하여, 4월 중순경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총 6일로 계획했던 작업일정은 13일로 늘어났지만 꿈이 실현되는 그 시간이 참 행복했다는 정원주.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텃밭, 화덕을 비롯한 바비큐 공간이 있는 그토록 원하던 마당을 갖게 되었다. 비정형의 2개 필지를 연결한 탓에 마당은 무척 넓은 편이다. 정남향으로 집을 앉히고 정원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의 놀이공간과 화덕 근처와 같이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곳엔 허브류와 향기가 많이 나는 식물을 식재한다. 또 높은 쪽엔 고산식물, 아래쪽엔 수생식물 등을 심고 일반적인 야생화 위주로 배치하여 손이 많이 가지 않도록 조성하였다. ▲ 주방 바로 옆, 수공간 뒤쪽으로는 가마솥을 걸 아궁이와 바비큐를 위한 화덕, 창고 및 장독대 등을 배치하여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평소 스토리텔링 가든에 중점을 두어 작업하는 더숲연구소의 이상근 소장은 완주주택의 조경에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보통 정원은 의뢰하는 이들이 꾸준히 생각해오다가 용기를 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만큼 정원주 가족과의 논의가 중요합니다. 평소 꿈꿔왔던 많은 부분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식물을 좋아하는지, 어떤 냄새를 싫어하는지, 알레르기는 없는지 충분히 듣고 나서야 설계를 시작하지요.”집 주변의 바비큐 공간이나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툇마루에서 바라볼 수 있는 사계 정원을 비롯해 너른 텃밭과 곳곳에 장식된 주물 모형까지 세세하게 신경 쓴 모습이 엿보인다. ▲ 대문 앞은 진입하는 시선이 주택과 마주치지 않도록 전통정원의 차면담(헛담)을 적용했다. ◀ 사랑방 앞으로는 겨울에도 잎이 거의 지지 않는 식물 위주로 구성한 사계정원을 두었다. 담장을 따라 장미가 만발하면 차폐의 역할까지 겸할 수 있을 것이다. ▶ 오벨리스크를 설치하여 오이와 같은 덩굴성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한 텃밭 ▲ 정원의 제일 앞쪽, 볕이 잘 드는 부분에 텃밭을 꾸미고 한쪽으로는 포도, 머루원을 조성하고 수도와 지하수를 병행해 쓸 수 있도록 하였다. GARDEN PLAN 대지위치 전북 완주군 이서면 조경면적 790.13㎡(239평)조경설계 더숲연구소 02-402-1030 http://blog.naver.com/tree4910 가족 중 노모는 공사 중에도 씨앗을 뿌릴 정도로 텃밭을 선호하여 여느 집과 다르게 볕이 잘 드는 맨 앞쪽에 텃밭을 계획한 것도 독특하다. 일반적인 텃밭에 비해 호화롭게 보일 수 있으나 외국사례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로, 우리 정서에 맞게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시도한 디자인이다. 보통 식물을 식재할 때에도 굉장히 많은 종을 쓰는 편인데, 이 집 역시 야생화와 수목 등 전체 식물만 100여 종이 넘는다. 값비싼 나무 한두 그루에 큰 돈을 들이는 경우와 달리, 비싼 나무는 없지만 없는 나무가 없다. 가든은 디자이너보다 사용자의 꿈이 더욱 중요하다. 과시를 위한 정원이 아닌, 본인의 꿈을 담아 심미성보다 실용성에 무게를 둔 정원. 디자이너는 그 생각을 잘 듣고 정원에 이야기를 담았다. 집을 지을 때 건물 안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외 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간과하진 않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위안이 되는 정원, 싱그럽고 푸른 그 정원은 해가 갈수록 점점 더 풍성해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게 될 것이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11-30 15:55:4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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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4
바닥 블록ㆍ화단ㆍ연못ㆍ캠프파이어장까지, 모듈 정원
석축이나 콘크리트 옹벽, 잔디 마당 일색의 정원들이 바뀌고 있다. 블록을 이용해 옹벽을 쌓고 화단의 경계석을 만들고 바닥을 포장하는 집들이 늘면서 단순히 보기 좋은 정원이 아닌, 활용도가 높고 관리는 쉬운 정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성품 블록으로 가족의 취향을 고려해 레고처럼 만들어 보는 정원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취재 이세정 자료협조 ㈜이노블록정원은 더 이상 건축물의 배경이 아니다. 집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자, 거주자의 생활 반경을 외부로 확장하는 필수적인 장치로 진화했다. 덕분에 건축 설계 초기부터 정원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정원용 자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기존의 정원용 자재하면 석축이나 디딤돌, 화단석 등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질감의 블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콘크리트나 석축 옹벽을 대신하기도 하고, 계단재와 디딤석, 화단석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폭포가 있는 연못을 만들 수 있는 키트, 캠프파이어용 키트 등 모듈화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모듈화된 정원 자재는 건축주가 집의 배치나 외관, 가족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정원 콘셉트를 세우고 그에 맞는 키트들을 레고처럼 조합해 여러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식이다. 본인의 가용 금액에 맞춰 키트를 더하고 뺄 수 있으며, 당장 금전적 여유가 없을 땐 해마다 키트를 더해 가족과 함께 마당을 가꿔가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기성 제품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과 질감들이 비슷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모듈 정원용 자재를 기획, 공급하는 ㈜이노블록 기술영업팀 이수성 이사는 “자연석은 톤에 3만원부터 20만원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쌓는 사람에 따라 완성도가 다르다. 그러나 모듈에 들어가는 블록 제품들은 품질이 균등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형태 그대로 조성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밝혔다.이노블록은 현재 일본의 니꼬(NIKKO), 독일의 고델만(GODELMANN), 미국의 앙카(ANCHOR)와 로제타(ROSETTA) 등 해외 유수의 관련 회사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블록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원자재 가공의 자체적인 노하우가 더해져 의장성, 편의성, 내구성을 두루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제품 종류만 2천여 종, 연 매출만도 2백억원이 넘는다.올 하반기에는 일반 주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정원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팀이 면적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정원 디자인들을 만들어 제안하고 있으며, 건축주들이 원하면 상담과 설계를 거쳐 그집에 맞는 정원을 디자인해 준다. 아울러 화성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뿐 아니라 경남 김해, 인천 봉담,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공주 등 대리점과 연계한 전시장을 만들어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정원 실사례를 선보이고 있다.이 이사는 “가까운 전시장에 방문해 집과 어울리는 블록의 색과 크기를 직접 보고 결정한다면 후회 없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실험, 현장 테스트 등을 꾸준히 시행해 개인 정원용 시장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경계석이 벤치가 되는 원형 정원자연석 판재 느낌의 바닥 블록과 밸비디어로 쌓은 경계석이 어우러진 원형 정원. 경계석 위에 바로 앉을 수 있어 좁은 정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마당 모서리에 큰 나무를 심고 그 아래 조성하면 더욱 아늑하게 연출된다. 경계석 뒤쪽 주변으로 식재를 하고 안에는 티테이블을 배치해본다. 규격은 4.5×4.5m.아담한 폭포 연못이 있는 정원정원 속의 연못은 공간에 청량감과 입체감을 준다. 폭포 같이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할 수 있는 연못 키트를 적용했다. 정원 규모에 따라 키트는 대, 중, 소로 나뉘고 옹벽으로도 쓸 수 있는 아웃그라핑으로 제작된다.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느낌으로 내구성도 높다.가벽이 있는 빈티지 정원풍화된 듯한 벽체를 둥근 형태로 세워 정원 한 켠에 방과 같은 공간을 구성한다. 비정형의 바닥과 거친 느낌의 벽체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거친 느낌의 그라스 식재와 어울린다. 티테이블, 화덕, 낮은 벽체로 구성하면 가든 파티에도 제격이다.벽과 화덕이 있는 어울림의 정원파이어피트는 마당에서 불을 지필 수 있게 별도의 블록을 쌓아 조성하는 아이템이다. 가든 파티 등 정원을 즐길 때, 분위기를 한층 돋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파이어키트 한쪽으로는 높은 벽체를 세워 프라이빗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낮은 벽체로 빙 둘러 앉을 수 있는 벤치 역할을 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의 벽체는 정원의 꽃과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고, 벽체 앞에 벤치를 두면 아늑하고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티타임 정원 좁은 정원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디딤석과 이어진 이 모듈은 크기가 큰 바닥 블록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보행감도 좋다. 표면이 평탄하며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써도 불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입구나 건축물 앞에 두는 플랜트 현관으로 들어서는 입구 공간에 낮은 화단을 두면 집의 첫인상이 소담하고 아름다워진다. 규격화된 벽체 블록은 개당 무게가 9.4㎏으로 DIY도 가능하다. 적당한 공간에 직선, 원형, 곡선의 다양한 형태로 직접 플랜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노블록 전시장국내 보도블록 최대공급사로 화성 본사 내에 정원 전시장을 두고 있다. 자체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도블록 전문 설계프로그램 ‘INO CAD’도입으로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정원의 설계ㆍ시공까지 폭을 넓혀 맞춤형 키트 정원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031-358-4711 www.inoblock.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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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4
반려동물을 위한 공간 PET SHOP
함께 있으면 즐거운 만큼 여러 가지 챙길 것도 많은 반려동물.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6곳의 숍.취재 김연정 타이틀 이미지 www.hutsandbay.com덴티스츠 어포인트먼트 Dentists Appointment2011년 런칭한 반려동물의 의류를 책임져줄 브랜드이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바른 소통과 교감을 목표로, 옷과 가방 같은 기본적인 제품에서 부터 책이나 음악과 같은 문화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를 지향한다. 시즌별 다른 테마로 패딩, 티셔츠, 스웨터 등의 다양한 의류와 가방, 쿠션 등 동물에게 필요한 여러 가지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는 동물병원과 애견 관련 용품 매장에서 덴티스츠 어포인트먼트의 제품을 만날 수 있으며, 곧 단독 오프라인 매장도 오픈한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전화번호 070-7625-6908영업시간10:30~17:00(주말·공휴일 CLOSE)메일주소 onlinedapt@gmail.com홈페이지 www.dentists-appointment.com루이독 louisdog루이독은 2001년 문을 연 이래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 전 지역과 미국, 일본에도 소개되고 있는 반려동물 패션·리빙·디자인 편집숍이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단독 부티크에서는 소파, 침대, 옷, 유모차 등 반려동물을 위한 모든 생활용품과, 캐시미어로 만든 이불, 침대 등 고급 제품도 판매 중이다. 작년 5월부터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지하 1층에도 입점했는데, 이는 백화점 안에 생긴 최초의 애완동물 브랜드 단독 매장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루이독 제품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1 네이처 포엠 B103전화번호 02-541-1640영업시간12:00~18:00(일요일·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louisdog.co.kr베럴즈 BETTERS베럴즈는 펫 패션 디자이너인 이교영 씨가 런칭한 브랜드이다. 주인의 옷장 속에 있을 법한 트렌치코트, 패딩재킷, 스트라이프 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의류와 디자인 가구 및 장난감, 식기 등을 반려동물에게 어울릴 만한 아기자기한 제품으로 가득 채웠다. 지난 4월, 베럴즈의 세컨 브랜드 격인 ‘우프 바이 베럴즈(WOOF BY BETTERS)’를 서울 잠실에 오픈함으로써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잠실 매장에서는 프리미엄 용품, 수제간식과 더불어 미용·스파 등 프리미엄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62길 36 1F전화번호 02-322-8221영업시간 11:00~21:00(월요일·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betterskorea.com허츠앤베이 HUTS & BAY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HUTS & BAY. ‘오두막이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반려동물과 주인의 편안한 안식처, 작은 쉼터에서 함께 살아가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의 대표상품인 티피텐트(Tepee Tent)는 동물에게도 독립적인 생활공간이 필요하다는 마음을 담아 제작한 제품으로, 면 20수 옥스퍼드 소재를 사용하여 튼튼하고 통기성이 우수하다. 텐트와 함께 둘 수 있는 별 모양의 포근한 쿠션의 경우, 극세사 원단을 더해 양면으로 만들어져 하나의 디자인으로 두 가지 느낌을 낼 수 있다.전화번호 070-4110-8559영업시간10:00~18:00(주말·공휴일 CLOSE)페이스북 www.facebook.com/hutsandbay홈페이지 www.hutsandbay.com피드미 feedme컵케이크, 쿠키, 소시지, 파우더, 육포 등 반려동물을 위한 천연 수제 간식을 판매하는 피드미. 양, 연어 같은 특정 재료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는 강원도 화천에서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제조하는 모든 간식과 생식에는 첨가제나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아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주문하면 바로 제작해 당일 배송하기 때문에, 신선도나 영양적인 면에서도 걱정 끝! 새로운 제품이 출시되면 할인이벤트도 진행되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전화번호 070-8257-5632영업시간11:00~18:00(주말·공휴일 CLOSE)메일주소 feed_me@naver.com홈페이지 www.feedme.kr땡큐스튜디오 THANK YOU. STUDIOS이곳은 다년간 패션 매거진 등의 촬영을 통해 실력을 쌓은 전문 포토그래퍼가 오픈한 스튜디오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동물 전용 파우더룸은 물론, 샤워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반려동물과의 가장 멋진 순간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촬영한 사진은 캔버스 액자로 제작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사진을 모티브로 한 팝아트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휴대폰케이스와 노트도 판매 중이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동물들의 더 많은 사진과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다.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41길 18-8 3F전화번호 02-547-1013영업시간 10:00~22:00홈페이지 www.thankyoustudios.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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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Editors’Picks / 에디터들이 직접 골랐다!
취재 중이나 쇼핑하다 발견한특이한 물건, 일상 속 아주 사소한 생활용품까지, 편집부 기자님들이 남몰래 찜해 두었던 각종 아이템을 매달 <전원속의 내집> 독자들에게 살짝 공개한다.구성_편집부 불나면 휴대폰으로 알려주는 똑똑한 화재경보기흡사 스피커를 연상케 하는 이 제품은 무선인터넷으로 휴대폰과 늘 연결된 영리한 화재경보기 Nest Protect다. 설치된 공간의 연기와 온도를 감지, 자동으로 음성알림과 경보음이 울리고 동시에 앱과 연동된 모바일기기에 불이 났음을 알려준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 농도도 감지하는 똑똑한 제품이다. 음식 연기나 향초 연기 등 약한 연기에 울리는 경보는 손을 휘젓는 제스처만으로도 끌 수 있으며, 다섯 가지 컬러가 현 상태를 표시하는 인디케이터 역할을 하고 잔여 배터리 확인창도 된다. 멋진 모양새와 은은한 불빛은 보너스다. 미국 nest社m https://nest.com 한 번에 잘라주는 케이크 서버케이크를 자를 땐 늘 머뭇거리게 된다. 일정하게 자르기도 힘들거니와, 접시에 예쁘게 옮겨 담기란 결코 쉽지 않다. 지금 소개할 마끼소 케이크 서버(magisso Cake Server)는 이러한 불편을 한방에 해결해줄 기특한 제품. 커팅 칼과 집게를 결합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2010 RedDot Design Award 수상작이기도 하다. 이 서버 하나면 케이크를 반듯하게 자를 수 있음은 물론,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게 덜 수 있어 편리하다. 이제 먹음직스러웠던 케이크가 망가져 속상할 일은 없을 것이다.225×50×45(㎜) magisso 클릭 한 번으로 콘센트를 꽂고 뽑는 멀티탭한 손가락으로 클릭하는 것만으로 전기 플러그를 꽂고 뽑을 수 있는 ‘클릭탭’. 플러그를 꽂는 콘센트 부분이 움푹 파여 있지 않고 판판하게 올라와 있는데, 플러그를 꽂아 가볍게 누르면 코드가 연결되고 한 번 더 누르면 자동으로 튀어 올라 분리된다. 대기전력을 손쉽게 차단할 수 있는 절전 아이템이다. 여기에 콘센트 간 간격을 넓힌 디자인은 사소하지만 속 깊은 배려! 크기가 큰 플러그를 꽂으면 옆의 콘센트를 막아 사용할 수 없었던 불편을 없앴다. 가격은 4구 1.2m 기준 15,900원 선이며 대형마트 및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멀티탭뿐 아니라 매립형 콘센트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태주산업 www.taeju.kr 건축가가 만든 이동식 구들방이제 구들방도 이동식 기성품이 등장했다. 부산의 한 건축가가 개발해 특허까지 마친 이 구들방은 ‘30㎝ 낮은 구들’ 기술을 더해 조립, 이동, 설치가 간편하다. 구들 높이가 낮아지면서 작업은 훨씬 쉬워지고, 적정한 천장 높이가 나와 난방 효율이 좋다. 아궁이는 마루 쪽에 있어 난방, 조리, 바비큐 기능을 겸할 수 있고, 배출기가 불필요한 고성능이다. 구들방과 마루 조합의 14.5㎡(4.4평) 황토방은 하부 철골조, 상부 목구조로 구성되며 황토로 미장된 바탕 위에 옻칠 장판과 한지 벽지로 마감된다. 부산 금정구 선동의 목원농원으로 가면 두 채의 샘플하우스를 볼 수 있다. 가격은 1천8백만원(운반비, 부가세 별도).http://cafe.naver.com/ghousesyste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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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8
초를 빛나게 하는 조력자 CANDLE HOLDER
점점 찬 기운이 느껴지는 저녁, 조용히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켜두는 캔들 하나. 그런 캔들을 더욱 빛내줄 디자인 캔들 홀더를 소개한다. 취재 김연정 01 디자이너 스테판 존슨(Stephen Johnson)이 동물들을 주제로 원더랜드를 표현한 캔들 홀더다.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로, 디자이너의 고향인 영국의 골동품 시장에서 발견한 오너먼트를 이용해 제작되었다. Ø10×H30.5(㎝) 02 Normann Copenhagen의 Flag Candle Holder로, 기하학적인 형태가 눈길을 끈다. Gold, Brown, Silver, Coral, Yellow 등 다섯 가지의 컬러로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해준다. 이물질이 묻었을 때는 따뜻한 물로 닦아주기만 하면 되는 소재라 편리하다. Ø10.3×H9(㎝) 03 라임과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다양한 사이즈의 볼을 연결해 완성한 재미있는 모양의 캔들 홀더 String. 사탕 목걸이 같은 볼에 4개의 초를 꽂을 수 있으며, 부드러운 가죽 끈을 원하는 방향으로 늘어뜨리거나 둥글게 말아 배치할 수 있다. Ø8×H17(㎝) 04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서로 다른 모양과 색상의 나무 조각을 끼워 구성할 수 있는 candlestack.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은 물론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 너도밤나무, 물푸레나무, 포플러나무 등 3가지 종류의 소재가 사용되었다. Ø15×H34(㎝) rooming 05 CANDLOOP는 빈 병을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양쪽으로 뻗어 있는 곡선 스테인리스 스틸 와이어를 병에 꽂아주기만 하면, 어느 곳에 두어도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캔들 홀더가 완성된다. Ø4×47×H11(㎝) 06 심플한 디자인과 세련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캔들 홀더 Tippetop. 2개의 피스가 겹쳐진 형태이지만, 각각 사용해도 무방하다. 4가지 디자인의 시리즈 중 하나로, 여러 가지를 구매해 조합하면 나만의 특별한 홀더를 만들 수 있다. 13×12.2(㎝)※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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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4
도심 속 비밀의 화원, 옥상정원‘열음’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셀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구성 이세정 사진 변종석도심 속 높은 건물의 옥상 정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처음 현장을 접했다. 건물을 한층 더 있어 보이게 만든 가벽이 옥상의 사면을 둘러싸고, 녹슨 철재 보들이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었다. 코티지풍의 야생적인 정원을 만들고자 한 의도가 한순간에 무색해졌다. 오히려 전위적이고 시크한 정원이 어울릴 만한 환경이었다. 결국 의뢰인의 요구와 옥상의 조건을 절충하며 디자인 콘셉트를 잡아갔다. 150명 정도의 직원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사랑스럽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넓은 잔디 광장과 가로 폭이 7m가 넘는 대형 파고라는 직선으로 디자인했다. 이곳이 다소 남성적 공간이라면 수공간과 조적으로 가벽을 세운 3개의 원형공간은 여성적 공간으로 대비된다. 정원 한편에 마련된 미니하우스는 가든 창고를 염두에 두고 제작했다. 이곳에서 가드닝 수업을 열어 직원들에게 식물과 함께하는 일상을 선물하고자 한 의도다. 따로 문을 내지 않아 수업이 없을 때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쓰는 미니북카페로 변신한다. 정원을 둘러싸고 있는 강구조 벽은 높아서 답답하기도 하지만, 옥상의 강한 바람을 막아 아늑함을 주기도 한다. 벽 앞으로 자연스러운 목재 울타리를 세워 정원과의 괴리감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했다. 정원의 이름은 ‘열음’이다.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일상에서 시크릿가든의 문을 열 듯, 다른 여유와 에너지를 충전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마치 앨리스가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여는 것처럼. ◀ 청고 벽돌과 붉은 고벽돌을 이용해 어프로치의 변형을 주었다. 원형 공간의 쉼터 바닥은 데크로 한 단을 올려 목가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원형 공간의 개구부 사이로 맞은편 파고라와 미니하우스의 빨간 지붕이 보인다. 이처럼 끝에서 끝으로 시선을 열어 두었다. ▲ 북카페 미니하우스는 창문을 2단씩 접어 올려 개폐가 가능하게 디자인했다. 내리면 벽이 되고 올리면 창문이 되는 식이다. 한쪽 들창 위에는 목각 닭을 올려 장식했다. ▲ 목재 파고라는 좌우로 덩굴식물이 타고 오를 수 있게 디자인했다. 지붕 덮개를 설치해 자외선을 막고 비를 가려 모임 공간으로 쓸 수 있게 했다. ▲ 파고라 안에는 다른 느낌의 테이블을 배치하고, 선이 강조된 조명을 달았다. ▲ 의자 뒤 화단은 배롱나무를 포인트로 하고 마사만 덮어 여백을 두었다. 못 없이 끼워 맞추기로만 제작한 원목 벤치는 예배당의 의자를 닮은 듯, 정원 안의 품격을 높인다. ◀ 미측백, 풍지초, 만병초, 황금실화백, 블루버드, 향나무, 크리스마스로즈, 실버향나무, 큰꿩의비름은 같은 녹색이지만, 그 느낌이 서로 다르다. ▶ 흰백합,아스타,에키네시아가 다양한 색으로 정원을 풍성하게 한다. ◀ 분수는 오리지널 빈티지 철재화분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분수와 연못 안에 수중 조명을 설치해 야간의 경관이 아름답다. 연못 주위로는 글리핑로즈마리를 빙 둘러 심었다. ▶ 미래로, 기억으로, 시간으로, 다른 세계로, 어딘가로 통할 것 같은 문.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톡 튀는 컬러와 조명으로 밤에도 화사하고 아늑하게 마련했다. ◀ 돌담 사이로 보이는 두 그루의 탑사철은 어렵게 데려온 것이다. 이들 덕분에 마사토로 덥힌 여백의 땅과 야생적인 그라스 정원이 시크하게 어울린다. ▶ 좌측 직선의 모던한 공간과 우측 원형의 로맨틱한 공간은 각기 크기와 용도가 다른 쉼터 공간으로 이루어진다. 수공간 주변은 허브화단을 두르고, 원형 바닥의 중심은 컬러감이 있는 자기 타일로 포인트를 주었다. TIP _ 빈티지한 분수 제작기 1. 오래된 철재 화분을 분수로 바꾸는 과정. 그 첫 번째는 녹 방지를 위한 작업이다. 철솔로 기존 녹을 벗겨내고 수성으로 된 흰색 베이스를 바르고 완전 건조시킨 후, 철제용 페인트를 칠한다. 빈티지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도록 녹이 심한 부분만 한다. 2. 화분 바닥에 구멍을 뚫고 연결 부위, 파이프 구멍, 손잡이 부분 등 물이 샐 수 있는 부위는 에폭시로 막는다. 3. 파이프와 조명 전기선, 모터로 연결된 출수구를 파이프에 연결한다. 4.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물의 형태는 수중 모터펌프 용량과 화기 위 수면 높이로 결정된다. 5. 연못물을 빼는 장치는 관을 연결하여 화단 밖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설치하면 편리하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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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귀로 듣는 즐거움 AUDIO SHOP
다양한 시스템이 준비된 공간에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 오디오 마니아라면 한 번쯤 들어 보았을, 귀가 즐거워지는 숍 6곳을 소개한다. 취재 김연정 디자인앤오디오 Design & Audio앤트리 오디오 시스템부터 수억을 호가하는 풀세트까지 하이 앤드 오디오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오디오를 중심으로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을 제안한다. 지난 4월 확장 이전한 매장에서는 각 브랜드의 오디오 특성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도록 룸을 꾸며, 이전의 음향시설보다 좀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청음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정기적인 시연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클래식, 락 등 테마별 전문가 강좌와 함께 새로운 오디오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매장주소 서울시 압구정로71길 4 미산빌딩 2F전화번호 02-540-7901영업시간 10:00~19:00(일요일·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designnaudio.co.kr 로이코 ROYCO로이코 쇼룸은 단순히 음악만 들려주는 곳이 아니다. 오디오 마니아들의 감성까지 채워줄 수 있는 공간, 각기 다른 음색을 느껴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제품 소개는 물론 그에 맞는 뮤직 스페이스와 공연 및 전시회 등으로 다양한 문화 혜택까지 제공한다. Audio research, Ayre, Bowers & Wilkins, Classe, Jeff Rowland, Linn, McIntosh, Octave, Sonus faber, Soulution, Wadia 등 14개의 브랜드가 준비되어 있다. 전화 및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만 쇼룸 시청이 가능하다. 매장주소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12 로이코빌딩전화번호 02-335-0006영업시간 10:00~18:00(일요일·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royco.co.kr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뱅앤올룹슨 아시아 매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입구에서부터 Beolab 5, Beoplay A9 등 인기 제품들이 손님을 맞이한다. 마치 갤러리에서 작품을 감상하듯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압구정 매장의 가장 큰 장점. 이곳에만 준비되어 있는 베오리빙룸은 최고의 화질과 사운드를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언제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아울러 전자동으로 작동되는 도어와 스크린, 조명 등을 통해 뱅앤올룹슨만의 홈 오토메이션도 체험할 수 있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65 태승빌딩 1F전화번호 02-518-1380영업시간 10:00~20:00(금요일·주말·공휴일 10:00~20:30) 오디오갤러리 Audio gallery1998년 문을 연 오디오갤러리는 완벽한 시설의 리스닝 공간을 갖춘 오디오 전문기업이다. 골드문트, FM 어쿠스틱스, 오디오리서치, 드비알레, 베리티오디오, 나그라, 와디아, CH 프리시전, MSB, 닥터 페이커트 등 세계적으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제품을 독점 수입하여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본사 건물을 증축하여 최상의 리스닝룸을 마련하였으며, 오리지널 하이 앤드 사운드 문화를 알리고자 재작년에는 서울 청담동에 또 하나의 쇼룸을 오픈하기도 했다. 자체적인 A/S 센터도 함께 운영 중이다. 매장주소 서울시 성북구 보문로37길 3 오디오갤러리 빌딩전화번호 02-764-6468영업시간 10:00~19:00(주말·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audiogallery.co.kr홈페이지 www.bang-olufsen.com/ko 하만카돈 JBL 스토어 Harman Kardon JBL Store오디오 및 음향 전문기업인 하만 그룹이 JBL, 하만카돈, 마크레빈슨 등 그룹 내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들의 다양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픈한 스토어로, 지난해 12월 서울 대치동에 새롭게 오픈했다. 국내 하이파이(Hi-Fi) 마니아들이 많이 선호하는 여러 종류의 제품들을 구비해 모두 청음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1, 2층에 하이 앤드 오디오를 시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특히 1층 전시장에는 소형 오디오 제품을 전시해 누구나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298 푸르덴셜타워 5층전화번호 02-553-3161 영업시간 10:00~19:00(토요일 10:00~18:00, 일요일·공휴일 CLOSE)홈페이지 www.jbl-korea.com 소리샵 Sorishop국내 AV 온라인 쇼핑몰 1세대로, 2개의 시청실과 창고 형태로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직접 청음 후 바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AV 전문 숍이다. 온라인의 모든 콘텐츠를 자체 제작하여 오디오에 입문하는 초보자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소리샵 본사는 경기도 과천에 있으며, 지난해 3월 서울 청담동에 편집매장을 오픈했다. 구입 후 상담을 통한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와 시스템 점검을 위한 방문 서비스로 구매자에게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55길 29 대창빌딩 1층전화번호 02-3446-7390 영업시간 10:00~20:00(연중무휴)홈페이지 www.sorishop.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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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옥상에서 꿈꾸는 전원생활 _ 정원디자인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셀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구성 이세정 사진 와일드가든디자인 제공강릉에 위치한 한 주택의 옥상 정원 디자인을 소개한다. 전원생활을 동경하고, 특히 소나무를 좋아하는 남편은 시골 생활이 싫다는 아내를 설득해 옥상 정원을 절충안으로 삼았다. 남편은 소나무와 백철쭉, 꽃잔디를 원했고 아내는 장독대만 있으면 족하다고 했다. 나머지는 모두 디자이너에게 맡겨졌다. 처음 미팅 때 조형 소나무들이 워낙 값비싸니 소나무는 포기하자고 권하기도 했으나, 금액 대비 근사한 포항목을 구한 덕에 중앙에 포인트로 삼을 수 있었다. 소나무는 애초 배롱나무로 디자인한 자리에 식재했다. 3일이라는 시공 시간을 정하고 일부 게이트와 트렐리스는 조립만 하면 되도록 선작업을 모두 해 이동했고, 도면과 견적서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많은 부분을 현장에서 조율해 가며 진행했다. 신뢰에 감사한 마음으로 답했던 현장이다.잔디 광장을 지나 양쪽으로 화단과 텃밭을 넣었다. 공간 구성은 모던하면서도 자연미를 살리되 식재 패턴은 단정함을 추구했다. 씨가 날리거나 번식이 왕성한 종류는 피했다. ▲ 주택의 측면은 화강암 디딤석으로 단정한 정형을 주었다. 화단 경계는 목재와 보령석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움을 더하고자 했다. ◀ 정면의 잔디광장 모습이다. 좌측은 장독대, 우측은 디딤석 공간이 자리한다. ▶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추녀에 물받이가 없는 관계로 낙수가 가급적 판석에 떨어지도록 했다. ▲ 이 집의 포인트인 원앙 게이트. 텃밭으로 들어가는 공간 앞에 수직 포인트로 만들었다. 이런 디테일은 주인의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다행히 건축주가 마음에 들어 했다. ▲ 게이트로 들여다본 텃밭이다. 텃밭 끝에는 트렐리스를 두 개 설치해 덩굴 식물을 자연스럽게 올리도록 했다. 고추, 토마토 등을 묶을 수 있어 채소 월가든이 되는 셈이다. TIP _ 옥상 정원의 방수 옥상정원을 만들 때는 건물 내부로 물이 누수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방수 공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 집의 경우 1차 방수가 되어 있는 상태였고, 여기에 뿌리로 인한 침식을 막기 위해 사진과 같이 방근시트를 깔아 2차 방수층을 만들었다. 옥상정원은 표면으로 흐르는 물의 배수로를 정확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점검구를 설치하여 이물질을 수시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소나무, 수양단풍, 백자단, 여름수국, 무늬호스타, 미니비비추, 목단, 작약, 흑광, 흰조팝, 돌단풍, 범의귀, 황금매자를 심고 잔디 사이는 꽃잔디를 심었다. ▲ 중부에서는 월동이 안 되지만 강릉은 10도 이상 높은 해양성 기후 지역이라 붉은 잎의 풍년화를 심어보았다. 곁으로 후룩스, 에키네시아가 보인다.▲ 동백, 목련, 영산홍과 흰철쭉, 산딸나무, 배롱나무 붉은잎 병꽃, 후룩스, 무늬붓꽃, 제비붓꽃, 아스타, 백공작, 풍지초를 심었고, 보령석과 원주목으로 자연스러움을 주었다. 보리사초, 감동사초, 꿩의비름, 무늬줄사철이 벽면 아래를 장식한다. ◀ 에버골드, 좀마삭, 무늬줄사철, 꿩의비름이다. 건축물의 환기 구멍을 막지 않도록 경계에 자갈을 두었다. ▶ 디딤석과 같은 화강암을 사용해 와편무늬를 넣은 장독대. 마사토를 틈 사이에 넣어 석재의 움직임을 막았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ww.와일드가든.com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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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조금 특별한 타일을 찾아서 TILE SHOP
그저 마감재에 불과했던 타일이 화려한 컬러와 감각적인 패턴을 입고 변신 중이다. 어떤 타일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다양한 제품이 가득한 타일전문점 6곳을 만나보자. 취재 김연정 키엔호 kienho독특한 패턴의 유럽 엔커스틱 시멘타일과 동남아시아에서 직수입한 친환경 티크 고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매장에는 핸드메이드타일, 데코타일, 패턴타일 등 키엔호에서만 판매하는 여러 가지 제품들이 구비되어 있어, 나에게 맞는 타일을 쉽게 고를 수 있다. 얼마 전에는 레어로우, 심플라인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해 SHOP IN SHOP 개념으로 서울 논현동 자재거리에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기존 키엔호 제품 외에 가구, 시스템집기, 조명, 사인까지 인테리어와 관련해 보다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준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16-9 전화번호 02-717-6750 영업시간 09:00~18:00(토요일 09:00~15:00, 일요일 CLOSE) 홈페이지 www.kienho.com상아타일 SANGAH TILE1979년 설립되어 꾸준히 타일 개발에 힘써온 상아타일. 1~5층까지 건물 전체를 전시장으로 꾸며, 누구나 방문하여 타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며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게끔 배려하였다. 사옥 1층에는 ‘세리움(CERRIUM)’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을 두어 판매뿐 아니라 전시, 포럼, 이벤트 등 다양한 문화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을 방문하기 힘들다면‘차우토로(www.ciaotoro.com)’ 온라인 쇼핑몰을 방문해보자. 나만의 타일을 디자인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어 유용하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618 전화번호 02-3442-1250 영업시간 09:00~19:00(토요일·공휴일 09:00~17:00, 일요일 CLOSE) 홈페이지 www.sangahtile.co.kr 윤현상재 YOUNHYUN 윤현상재는 타일을 중심으로 한 건축 마감재 전문회사다. 최고급 이태리 타일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중국 타일에 이르기까지 많은 종류의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재작년 오픈한 2층 타일쇼룸은 지하 메인 매장과 차별화를 둔 제품들로 채웠고, 3층 갤러리는 건축가 및 각 분야의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실험적인 전시가 열려 볼거리가 풍성하다. 전시장 한편에는 따로 세일존을 두어 해외 각국에서 수입한 100여 종의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리니 주목해보자.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26길 14 전화번호 02-3444-4366 영업시간 09:00~18:30(토요일·공휴일 09:00~17:00, 일요일 CLOSE) 홈페이지 www.younhyun.com 이립 ileap 오랜 기간 인테리어 자재 수입업체를 운영해온 노하우로 지난해 오픈한 타일&가구 전문점 이립.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줄, 빈티지한 색감이 묻어나오는 타일은 그냥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가 된다. 타일을 상판으로 한 테이블이나 재활용 자재로 만든 인테리어 소품, 가드닝 제품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테이블의 경우, 이립에서 판매 중인 타일 가운데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여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50여 가지가 넘는 타일과 더 많은 가구를 보고 싶다면 서둘러 매장으로 발길을 옮겨보자.매장주소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47길 68 평화빌딩 402호 전화번호 02-545-4090 영업시간 09:00~18:00(토요일 09:00~14:00, 일요일 CLOSE) 홈페이지 www.ileap.co.kr더걸온더문 The Girl On The Moon 단순한 패턴을 넘어 개성 있고 감각적인 스케치를 담아낸 타일이 가득하다. 더걸온더문의 타일 제품은 모두 자체 제작된 디자인으로, 프린트 작업 후 열처리 가공을 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 또한 스케치, 실크스크린, 바느질 등은 전부 핸드메이드로 제작된다. 타일 뒷면에는 코르크를 부착하여 안정감이 느껴지고(코르크 부착은 선택 가능), 디자인이 독특하고 아름다워 냄비받침이나 코스터, 장식용으로 쓰거나 욕실이나 주방 리폼 시에도 적당하다. 아직 오프라인 매장이 없음이 아쉬울 뿐이다. 전화번호 070-7570-3357 영업시간 11:00~17:00(주말·공휴일 CLOSE) 메일주소 girlandmoon@naver.com홈페이지 www.thegirlonthemoon.com두오모반요 Duomo Bagno 서울 논현동에 이미 수입가구, 조명 등의 쇼룸을 갖추고 있는 두오모가 욕실 및 타일 제품과 관련해 오픈한 두오모반요. 이탈리아의 FLORIM, LEA, SANNINI, REX, 스페인의 PORCELANOSA, VENNIS, 포르투갈의 MARGRE 등 여러 국가의 타일 제품을 수입 및 전시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품을 선별하여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개하고 있으며, 바닥, 벽, 외장용은 물론 주방, 욕실, 거실 및 상업공간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매장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737 평화빌딩 전화번호 02-516-3022 영업시간 08:30~19:00(토요일 10:00~18:00, 일요일 CLOSE) 홈페이지 www.duomokorea.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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