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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3
마당으로 면적을 넓히고 층으로 기능을 나눈 집
설계는 건축주의 현재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고 미래를 예상해 평면과 입면, 동선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여기에는 대지조건과 법규, 건축주의 예산 등도 함께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에 건축 전문가인 설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이동진·김소연 건축가를 통해 복잡다단한 설계의 숨은 의도를 찾아본다. 구성 편집부건축주의 요구사항 “저희는 두 아이를 둔 젊은 부부로, 평일에는 네 명의 가족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주말에는 안팎으로 확장될 수 있는 집을 짓고 싶습니다. 양가 부모님과의 왕래도 잦아 주말에는 손주도 볼 겸 종종 와서 머물다 가곤 하시니 이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온 가족이 활동적인 성격이기 때문에 외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아이들이 동네 친구들과 언제든 방문해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있었으면 합니다. 일부러 널찍한 필지의 땅을 구매했으니 집의 크기는 조금 줄이더라도 마당을 넉넉하게 구성해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 이웃들과 친해진 후에는 이곳에서 동네 바비큐 파티를 열어볼 계획입니다.” 건축가의 답변 “요즘 젊은 건축주들로부터 설계 의뢰를 많이 받는 걸 보면, 아파트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위해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특히 한창 왕성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둔 부모의 경우, 더욱 마당 있는 집에 대한 열망이 클 법도 하지요. 쿵쿵거리며 뛰노는 아이들을 집 안에만 가두는 것은 가혹한 일입니다. 건물을 크게 만들지 않더라도 마당을 최대한 확보해 집을 밖으로 확장할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해 고민해봤습니다. 4인 가족인데다가 부모님의 방문이 잦은 점을 고려해 게스트룸도 하나 두었습니다. 또, 가족실과 식당 공간을 분리해 집안에서도 용도에 따라 공간을 구분짓는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집 안과 밖, 1층과 2층이 기능적으로, 또 동선으로도 구분되는 주택입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대지면적 : 230.2㎡(69.64평) 건축면적 : 95.04㎡(28.75평)연면적 : 171.31㎡(51.82평) 건폐율 : 41.29% 용적률 : 74.42% 구조 : 목구조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그라스울 외벽마감재 : 적삼목, 스터코, 징크 내벽마감재 : 벽 - 석고보드 위 벽지 바닥 - 원목마루 지붕재 : 리얼징크 최종 디자인 이 주택은 건축면적을 30평 미만으로 작게 디자인한 대신, 한 층마다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분리해 층마다 기능을 나누어 쓰는 주택이다. 작은 면적에 거실과 주방을 모두 욱여넣기보다는 1층은 주방과 식당, 계단부만을 가족이 함께 쓰는 공간으로 두고, 2층에 가족실 겸 거실을 두어 한적하면서도 다소 프라이빗한 공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PLAN- 1F01 건물의 배치를 반대로 해 오히려 큰 효과를 얻는다 주택을 설계 할때 대지의 사면을 기준으로 외부의 통행량이 많은 곳은 폐쇄적으로 구성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주택은 반대로 외부와 접한 도로면에 프라이빗한 공간인 정원과 마당을 두는 배치를 했다. 이는 이웃이나 아이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하겠다는 뜻이며, 건축주 부부의 활발한 성격과 어우러져 이웃과 교류하며 살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다. 02 거실이 없는 대신 주방과 식당을 마당으로 확장하다 이 집의 1층에는 거실이 없고 대신 주방이 있다. 그리고 커다란 창을 넘어 외부 데크와 마당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이는 ‘마당이 가족만의 공간이 아닌 아이들의 동네 친구들에게도 놀이터가 되면 좋겠다’는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맞벌이를 하는 건축주 부부에게 저녁식사 시간은 가족이 한데 모이는 소중한 일상이다. 식탁에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많은 만큼, 거실보다는 주방이 공용공간의 중심인 1층에 위치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또한, 마당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날씨 좋은 날은 언제든지 집 앞 데크와 마당이 식사 장소가 될 수 있다. 부부의 침실과 욕실은 1층에 두어 오히려 프라이빗한데, 이는 가족실과 아이들의 침실을 모두 2층으로 올린 덕분에 얻은 의외의 결과이다. PLAN-2F03 구성원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2층을 구성하다 1층이 밖으로 확장되는 요소들로 동적인 공간이었다면 2층은 가족들이 소소하게 모이고 흩어지는 정적인 공간이다. 침실과 가족실만으로 구성된 2층은 간결하고 개인적인 성향을 보인다. 두 아이의 방과 함께 종종 방문하는 조부모님이 묵을 방도 함께 계획했다. 04 층간 단차를 주어 널찍한 공간감을 실현하다 아이들 방은 어른의 방과 단차를 두어 올라간 곳에 위치하는데, 이는 1층의 주방과 식탁 부분을 조금 더 개방감 있게 하기 위해 층고의 변형을 준 탓이다. 아이들을 위해 지붕의 경사면을 이용해 다락공간도 함께 구성했다. 다락방의 모습 / 2층 가족실과 각방으로 향하는 문 취재협조_ 홈플랜건축사사무소 ‘집은 다양한 건축주의 이야기를 담는 장소’라는 생각을 시작으로 건축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들이 원하는 바를 최대한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국민대 목조건축전문과정, 우드유니버시티 WBI코스를 수료했으며,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목조건축을 구현하고자 한다. 031-707-5296 www.homeplan.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조회 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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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8
Q&A / 해외직구 돌발상황 대처하기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들을 마음껏 쇼핑할 수 있고, 같은 물건도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해외직구(해외직접구매)’. 긴 배송 기간을 감수하고서라도 이를 애용하는 직구족이 늘어나면서 해외직구 정보와 노하우들이 인기리에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언어적 차이, 결제와 배송 시스템의 차이로 생기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직구족을 당황하게 한다. 이런 이들을 위해 1,300여 건의 해외직구 문제를 다룬 전문가 최이현 씨에게 조언을 구했다.구성 조고은 Q 해외직구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는? A ‘잘못된 주소입력’이다. ‘핫딜(HOT DEAL)’이라는 특가 세일 정보가 떴을 때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상품이 품절되기 전 주문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에 주소를 잘못 적을 때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사람이 물건을 잃어버리거나 받지 못하게 된다. 이럴 때는 잘못된 주소를 ‘언제 발견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미국은 출고부터 배송까지 모든 것이 컴퓨터로 진행되어 배송 전이라도 주소 정정이 어려울 때가 많다. 만약 주문 후 30분 안에 이 같은 실수를 발견했다면 즉시 고객센터로 전화해 정정 요청을 해야 한다. 30분이 지나면 바로 배송절차가 진행되며 주소는 정정하기 어렵다. 배송 중 주소를 변경하고자 한다면 운송업체에 전화하여 방법을 의논하고, 해결되지 않으면 판매자에게 전화하여 주소 정정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불가능하다면 물품회수요청을 해 물품이 판매자에게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하고 다시 배송받아야 한다. 국내에서처럼 택배 기사에게 전화해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므로, 주소를 입력할 때는 반드시 신중해야 한다. Q 신용카드 결제가 2번 승인되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나? A 원인은 결제시스템의 오류일 수도 있고, 카드 확인을 위한 가승인이 포함되어 2번 승인된 것으로 나타날 수 있다. 가승인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다른 것이 문제라면 먼저 사이트에서 주문이 중복으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고객센터로 명확한 원인 파악과 해결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결제와 관련된 문제는 가능한 한 빨리 처리해야 하므로 이메일보다는 전화로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Q 결제까지 마쳤는데 계속 ‘주문접수’ 상태로 물건이 오지 않는다. 무엇이 문제인가? A 물건의 재고가 없어 발송이 늦어지는 경우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 미국 쇼핑몰은 재고가 없으면 주문을 취소하지 않고 재고가 생길 때 순차적으로 발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객센터에 연락해 정확한 배송 지연 이유를 물어보고 빠른 배송처리를 요청하면 된다. 배송추적을 하면 배송완료 상태로 뜨는데, 물품을 수령한 배송대행지는 받지 않았다고 한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정말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대부분 배송대행지의 실수 혹은 배송대행지나 배송 직원의 양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일을 예방하고자 한다면 첫째, 물품 구매 시 수령인의 ‘사인’을 받는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문제가 발생해도 쉽게 추적할 수 있어 물품을 안전하게 재배송받을 수 있다. 둘째, 믿을 만한 배송대행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대형 배송대행지나 인터넷에서 유명한 배송대행지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워낙 많은 양을 처리하다 보니 실수도 잦고 직원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Q 상품을 받아보니 누락된 제품이 있다. A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흔쾌히 재배송해준다. 연락은 메일이나 전화로 하면 되는데, 메일은 처리 기간이 약 7~14일 걸리고 전화는 바로 처리 가능하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배송대행지를 이용한 경우에는 누락 제품이 발생해도 보상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의 쇼핑몰 약관을 살펴보면 ‘물품을 제3자가 수령 시에는 배송과 물품에 이상이 있어도 절대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 Q 불량제품을 받은 경우, 교환이나 환불은 어떻게 하나? A 의류나 간단한 상품인 경우 사진을 찍어 이메일을 보내 교환·환불을 요청해야 한다. 이때, 한국에서 불량제품을 보내는 배송비가 너무 많이 들어 반송 없이 제품을 교환·환불해줄 수 있는지 요청하면 열 곳 중 세 군데는 흔쾌히 환불을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쇼핑몰은 불량제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후 교환이나 환불을 진행한다. 따라서 한국으로 배송받기 전 배송대행사에 물품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 가구, 가전 등의 고가 제품을 구매했다면 판매자 측에 배송 전 물품 상태 확인을 요청할 것을 권한다. Q TV를 해외직구로 샀는데 파손된 상태로 왔다. A TV의 경우 배송대행지에서 한국으로 발송 전 반드시 물품 상태를 확인한 후 보내주고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의 제품인 데다 충격에 약하기 때문이다. 배송대행지에서 TV가 파손된 것을 발견했다면 바로 반송하고 새 상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만약 한국에 도착한 TV가 파손되어 왔다면 배송대행지에 연락해 보상을 요청해야 한다. Q 부피가 큰 가구(혹은 가전제품)를 주문했다. 홈페이지에 기재된 무게 정보를 보고 배송료를 계산하여 주문했는데, 배송료를 추가로 요구한다. 어떻게 된 일인가? A 해외에서는 배송 비용을 계산할 때 무게뿐만 아니라 부피를 함께 고려하여 산출한다. 따라서 가구와 같이 부피가 큰 제품을 살 때에는 배송대행지를 이용하는 것이 배송비를 아끼는 방법이다. 특히 미국 LA에 있는 배송대행지에서는 부피는 따지지 않고 무게만으로 배송비를 책정하고 있으니 알아두자. Q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세금이 부과되었다. A 세금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 물품을 구매한 가격이 운송비를 포함하여 $200을 초과한다면 반드시 내야 한다. 세금을 내지 않으면 물품을 받을 수 없다. TIP _ 해외직구 반품·관세 환급, 직접 신청하세요! 해외직구로 산 물품을 반품할 때 이전까지는 관세사에게 수수료를 지급하고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했다. 이젠 개인이 직접 수출신고와 환급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인근 세관에 직접 방문해 신고인 부호를 발급받은 후 관세청 인터넷 통관 포털(portal.customs.go.kr)에 접속해 수출신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세관에서는 물품이 외국무역선 혹은 항공기에 적재된 것이 확인되면 환급금을 지급한다.Q 해외직구로 가구, 가전, 주방용품, 식기류를 살 때 유의할 점은? A 가전제품의 경우 전압이 한국과 호환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TV는 파손 가능성을 대비한 고객서비스가 잘 이루어져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미국에서 구매한 삼성과 LG 제품은 국내에서도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주방용품과 식기는 국내에서 가격 거품이 심해 주부들이 많이 쇼핑하는 해외 직구 품목이다. 주방용 칼도 통관이 허용되고 있으니 참고하자. 이들은 배송 시 안전하게 포장해주기 때문에 파손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되며, 파손됐다 하더라도 쉽게 보상받을 수 있는 품목이다. 특히 11월 미국의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에는 주방용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도움 주신 분·최이현영국 University of Leeds, CSR 석사 과정을 마쳤으며 2013년 11월, 해외직구 문제 해결 대행 사이트‘직구베프(www.jikubef.com)’를 개설했다. 현재까지 의뢰받은 1,300여 건의 문제를 98% 해결한 성과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관련 강연 활동도 펼치고 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fly37)에서는 해외직구 문제 해결 사례를 연재 중이다. 010-7346-7788 fly37@me.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18:06 HOUSE에서 이동 됨]
전원속의내집
조회 9,474
인기
2016.08.31
연면적, 주택의 어디까지 포함되나요?
주택 건축에서 연면적은 용적률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입니다. 용적률이란 대지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연면적/대지면적)×100]로, 해당 대지에 지을 수 있는 주택의 규모를 결정하게 됩니다. 같은 크기의 땅이라도 그 종류에 따라 법적 용적률이 정해져 있어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면적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내가 지을 집의 용적률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연면적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주택의 어느 공간까지 연면적에 포함되는가?’하는 것인데요.정리 조고은 연면적은 ‘건물 전체 층(지하와 지상의 모든 층) 바닥면적의 합계’로, 바닥면적은 건축물의 각 층 또는 그 일부로서 벽, 기둥 등으로 이루어진 구획의 중심선으로 둘러싸인 부분의 수평투영면적을 말합니다. 원칙적으로 연면적에는 지하층까지 모든 층의 바닥면적을 포함하지만, 용적률을 산정할 때 사용하는 연면적에는 지하층과 부속용도의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합니다. 하나의 대지에 건축물이 둘 이상 있을 때는 각 건물의 연면적을 합하여 계산합니다. 이밖에도 베란다, 포치 등 바닥면적으로 규정하기에 범위가 애매한 공간이 많은데, 이럴 때 건축법에서 정하고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벽, 기둥의 구획이 없는 건축물은 그 지붕 끝 부분으로부터 수평거리 1m를 후퇴한 선으로 둘러싸인 수평투영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한다. ☞ 주택의 발코니나 이와 비슷한 공간(테라스, 외부계단 등)의 바닥은 난간 등의 설치 여부와 관계없이 ‘외벽의 중심선으로부터 해당 공간의 끝 부분까지의 면적’에서 ‘접하고 있는 가장 긴 외벽에 접한 길이에 1.5m를 곱한 값’을 뺀 면적 만큼을 바닥면적에 포함한다. ☞ 필로티(벽 면적의 2분의 1 이상이 그 층의 바닥면에서 위층 바닥 아래 면까지 공간으로 된 것) 부분은 공중의 통행이나 차량의 통행, 주차에 전용되는 경우에만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단독주택에서 필로티는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데, 주차에만 전용되는 경우가 아니면 지붕과 기둥이 있는 구획으로 보고 연면적에 포함한다. ☞ 외단열 공법으로 지은 집은 단열재가 설치된 외벽 중 ‘내측 내력벽의 중심선’을 기준으로 산정한 면적을 바닥면적으로 하여 연면적을 계산한다. ☞ 승강기탑, 계단탑, 장식탑, 다락, 내·외부의 굴뚝, 설비덕트, 더스트슈트 등과 옥상, 옥외, 지하에 설치하는 물탱크, 기름탱크, 냉각탑, 정화조, 도시가스 정압기 등을 설치하기 위한 구조물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 사용승인을 받은 후 15년 이상이 되어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축물(건축법 시행령 제6조 제1항 제6호)을 리모델링할 때 미관 향상, 열 손실 방지 등을 위해 외벽에 마감재 등을 추가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면적에서 제외한다. 외부 창고는 준공 후에 임의로 만들어 법적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는 연면적에 포함되어야 하는 공간입니다. 천장이 오픈된 거실이 있는 집의 경우, 2층 바닥면적에 오픈된 공간의 면적이 포함되지 않으므로 연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또, 옥상은 연면적에 들어가지 않지만, 만약 필로티처럼 지붕이 있는 상황이라면 그에 따른 구체적인 산정이 필요합니다.이처럼 건축물의 형태나 현장 상황에 따라, 또는 해당 지자체의 해석에 따라 연면적에 포함되는 면적과 계산 방법은 각양각색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용적률 산정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_ 건축법 시행령 제119조(면적 등의 산정 방법)※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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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0
협동조합으로 집짓기, 그 시작
세상에 살 집이 없어서 집을 짓는 것일까? 세상에 쓸 건물이 없어서 건축물을 새로 만드는 것일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과 마을, 도시는 내가 원하던 형태의 것인가? 나는 이곳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만나고 있는가? 구성 이세정코비즈가 조성한 들꽃피는 마을에서 포착한 호리병벌이 집을 짓고 있는 사진이다. 이처럼 살아 있는 모든 생명은 보금자리를 짓는 일이 본능이다. 우리들은 언제부턴가 누구의 도움 없이도 살 수 있는 건축물에서 지낸다. 혼자서 밥을 해 먹을 수 있다. 혼자서 차를 타고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다. 혼자서 책을 볼 수 있다. 혼자서 피트니스 센터에 가서 운동을 할 수 있다. 혼자서 스마트폰과 유튜브로 원하는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는 혼자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런데 혼자서 하는 일이 꼭 정답일까? 유쾌할까?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둘이서, 셋이서 같이 하면 어떨까? 함께 하면 좋을까? 그건 경험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다만 어린 시절 골목길을 뛰어 다니며 친구들과 놀던 기억은 있다. 그리고 가끔, 그 시절이 그립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세상에 협동조합으로 집을 짓는 일은 협동, 책임, 조정, 공유, 신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005년부터 협동조합 방식으로 건축물과 코하우징 마을을 만들어 온 코비즈에게는 몇 가지 키워드가 있다. 이들을 나열해 보면 셀프, 집, 이웃, 친구, 이익, 공유, 조정, 책임, 생활과 같은 단어들이다. 사연 많은 이 단어들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협동조합으로 집을 지으려고 할 때 고려할 몇 가지를 공유하려고 한다. * 협동조합으로 집짓기란? 협동조합으로 집을 짓는 일은 내가 스스로 집을 짓는 직영공사다. 나를 포함한 공동체의 성원이 공동의 목적으로 뜻을 맞추어 함께 토지를 구입하고, 기획을 하고, 설계를 한다. 착공식, 상량식, 준공식을 즐기며 진행한다. 협동조합은 건축주, 기획자, 설계자, 시공자 모두가 조합의 주체가 되는 방식으로, 책임과 권리가 따른다. 뜻이 좋은 만큼 과정도 행복한 인류의 오래된 건축문화다.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집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은 자신의 집과 마을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 개미, 벌, 두더지, 새 등 모든 생명은 보금자리를 지으려고 하는 본능이 있다. 근대 이전만 해도 사람들 역시 자기 집은 스스로 짓는 일에 익숙했다. 마을 공동체에서 함께 ■울력을 하고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바쁘다. 그래서 집을 산다. 돈을 주고 거래하는 일이 일반화되었다. 그런 면에서 협동조합으로 집을 짓는 일은 본능에는 어울리지만 지금의 건설 문화에는 부자연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 ■ 울력 : 전통적인 농촌 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무보수로 남의 일을 도와주는 협동 방식을 말한다. 농사일은 물론 집을 짓거나 고칠 때, 장례가 있을 때에도 해당되는 일이다.- 나는 건축가이자 팀원, 과정 속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두꺼비 집과 모래성을 짓던 기억들이 있다. 지금은 건축가라는 전문적인 직업이 존재한다. 구조, 설계, 시공, 인테리어, 설비, 전기 분야별로 전문가들이 건축물을 함께 만들어 간다. 협동조합으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내가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니 팀의 일원이 되지 않고는, 서로를 신뢰하지 않고는 함께 할 수 없다. 협동조합으로 집을 짓고 싶은 이들은 모두 건축가가 되어야 한다. “난 잘 몰라요. 알아서 해 주세요. 난 돈만 내면 되지” 이런 생각을 가진 이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중간에 하차할 확률이 높고, 집을 짓고 나서는 함께 했던 이들을 원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다시 생각해 보기. 왜 집을 지으려 하는가? 세상에 집이 없어서 집을 짓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내가 원하는 조건이 맞지 않아 새로 짓고자 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왜 지으려고 하는 것일까? 건축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왜’라는 질문의 답변은 다양하지 않다. 적은 비용으로 더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인지, 내 맘대로 만들고 싶은 무엇이 있는지, 아이들을 위해서인지 등 우선 순위를 먼저 찾아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협동조합의 중심 가치와 목표가 되어야 한다. - 세상에 공짜는 없다 ‘난 바빠서 조합의 이웃이 대신 해 줄거야! 건축가들이 알아서 설계를 해 주겠지! 시공자가 성실하게 공사를 할 거야!’ 천만의 말씀이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이 주인이다. 그래서 주인 된 의식으로 책임을 가지고 함께 참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세상에 쉬운 일도 없고 공짜도 없다. 특히 건축만큼 정직한 일이 없을 정도다. 서로에게 신뢰를 보낼수록, 공을 들일수록 성과물이 좋아진다. 그러니 협동조합으로 집짓기를 하고자 한다면 자신의 정성을 들여야 한다. - 내 몸에 맞는 건축물 만들기 무의식중에 남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필요한 것 이상으로 크기를 키우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집은 멋지게, 공사 비용은 줄이며 짓는 방법은 없다. 협동조합은 처음부터 내 몸에 맞는 자금 계획, 장소 선정을 함께 하기를 권한다. -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 한 달 만에 집을 짓고 싶은 이들에게는 권할 수 없는 일이다. 협동조합원을 구성하고 토지를 준비하고 설계를 하고, 집을 짓고, 입주를 하는 일에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최소한 15개월은 예상해야 한다. 조건에 따라 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긴 호흡을 권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준비의 깊이만큼 이웃을 이해하고 그들과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해 지기 때문이다. 입주 후 살면서 친해진다는 생각은 오해다. 과정을 공유하는 것만큼 친해질 수 있는 수단은 없다. 그 안에서 서로의 생각을 조정하고 결과에 대한 책임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 이런 이들에게 협동조합방식을 추천한다 아이들에게 친구를 선물하고 싶은 이, 혼자서도 잘 하지만 이웃이 있으면 좋은 이,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유쾌한 집을 만들고 싶은 이, 어떤 것도 함께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는 이, 개인의 이익을 조금 줄이고 공동의 이익을 더 키우고자 하는 이. 덧붙여 설계자, 시공자, 전기공, 벽돌공, 철근공, 장비기사, 도배공, 페인트공, 타일공, 미장공, 정원사 등 건축의 크고 작은 주체들과 호흡을 맞출 준비가 되어있는 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을 제공한 코비즈건축시행협동조합은 CM, 설계, 시공, 정원, 토목 기술인 등 건축 분야의 기술인들이 모인 협동조합이다. 함께 짓고 함께 사는 마을을 통해 공급자 중심의 건설 시장을 사용자 중심의 건축 문화로 만들고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cobees@cobees.net www.cobees.net※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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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3
알기 쉬운 건축이야기 / 줄기초 VS 매트기초
얼마 전 충남 아산의 한 신축 오피스텔이 한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붕괴 위험에 놓인 사실이 보도되어 사람들을 경악케 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 건물은 결국 철거 도중 붕괴되었는데, 기초공사 과정에서 설계 도면보다 적은 양의 자재를 사용해 건물의 하중을 버티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건축물이지만, 그렇다고 기초공사의 중요성까지 줄어드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기초공사는 먼저 땅의 상태를 점검해 ■지내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기초 구조 계산과 설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기초방식을 결정하여 진행됩니다. 줄기초와 매트기초는 주택을 지을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기초공사 방법입니다. 줄기초는 건축물의 벽체나 기둥의 하중을 지지하는 연속한 기초로, 좁고 길게 연달아 도랑(줄, 띠) 모양으로 땅을 파고 잡석을 다짐하여 그 위에 슬래브를 시공합니다. 기후에 따라 땅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하면서 건축물의 기초가 움직여 침하, 균열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을 지을 때는 기초의 깊이를 ■지하 동결선 아래로 해야 하는데, 줄기초는 이 작업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공정이 많고 복잡한 데다 인력 소모가 커서 기본적으로 매트기초보다 공사 기간이 길고 비용도 더 많이 드는 방법입니다. 매트기초는 건물 바닥 전체를 기초로 하여 지지하는 구조로, 건축물 하중이 무겁고 지내력이 적은 경우에 적합합니다. 공사과정이 비교적 단순하고 간단해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 주택 바닥면 전체 모양대로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시공하기 때문에 ■부동침하에는 유리한 반면, 지하 동결선을 지키고자 깊게 팔수록 소모되는 자재 양이 늘어나 비용이 높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줄기초와 매트기초 중 어느 하나가 더 좋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토질의 형질, 지반의 상태, 지형, 건축물 하중, 부동침하의 가능성 등 현장 여건에 따라 각 주택에 적합한 기초공사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땅의 상태에 따라 줄기초와 매트기초를 혼합한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초공사를 진행할 때는 현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예산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논의한 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지내력: 지반이 건축물의 적재하중에 견디는 힘. 지반의 성질이나 형상, 기초가 설치되는 깊이 등에 따라 좌우된다. ■ 지하 동결선: 흙 속의 온도가 0℃ 이하로 내려갔을 때 흙이 얼어붙는 층과 얼지 않는 층의 경계선. 지역별 기후 조건에 따라 그 깊이가 다르다. ■ 부동침하(不同沈下): 기초지반이 내려앉아 구조물의 여러 부분이 불균등하게 침하하는 현상으로, 부등침하(不等沈下)라고도 한다.참고 _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기술자료 www.phiko.kr사진출처 _ 책 <땅을 읽고 집을 짓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7-13 17:44:09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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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스타일이 있는 가든 디자인 제안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셀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구성 이세정 사진 변종석 이곳은 한 프랜차이즈 치킨 회사의 물류창고와 연구동이 있는 신축 건물이다. 회사 대표는 뛰어난 디자인 감각의 소유자로, 샌드위치 패널로 짓는 보통의 창고 대신 붉은 벽돌의 빈티지하고 아름다운 물류창고를 기획했다. 그는 여기에 ‘겨울에 더 아름다운 정원’을 그려달라고 의뢰했다. 구상나무의 짙은 초록과 자작나무의 흰 수피, 여기에 노랗거나 붉은 목대를 갖고 있는 교관목을 더해 잎과 꽃이 진 겨울에도 아름다운 정원을 디자인했다. 건물의 전면부는 꽃이 없는 잔디 광장 개념에 대형 독일가문비 나무와 구상나무 한 그루씩을 포인트로 심어 단순미를 강조했다. 반면, 창고 안쪽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꽃과 나무를 풍성하게 식재한 정원을 만날 수 있다. 사철 푸른 상록수인 황금실화백, 실버향나무, 에머랄드, 회양목 등 다양한 컬러와 질감이 도드라진 식재들을 선택했다. 아쉽게도 겨울 풍경은 추후에 소개하는 것으로 미뤄두고, 여름을 앞 둔 정원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전한다. ▲ 주변이 산림이 있고 화강암 축대로 둘러쳐진 환경이 좋은 공간이다. 화단 폭이 좀 더 넓었으면 볼륨감을 더 살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원형 공간을 사이 사이에 두고 초화류와 그라스 식재 위주로 감상하는 정원이다. 축대와 가까운 쪽은 관목 위주로 식재해 뒤편 숲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 전면은 계단식 잔디 광장과 13m 높이의 독일가문비나무를 단독수로 심었다. ▲ 황금실화백, 코니카가문비, 둥근회양목, 실버향나무, 황금회화나무, 벚나무, 산목련, 꽃사과, 목단, 공조팝, 병아리꽃나무, 말발도리, 미니목백일홍, 미스김 라일락, 쉬땅과 불두화가 풍성하게 피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 ▲ 디기탈리스, 독일붓꽃, 작약, 숙근셀비어가 보이고 디기탈리스가 지고 나면 그 자리에 피라고 심은 봄구근 백합이 꽃대를 튼튼하게 올리고 있다. TIP _ 나무 수형 잡는 방법 나무는 옮기는 과정에서 뿌리분을 절단한 만큼, 가지와 잎도 자르고 훑어서 정리하는데 이를 T/R 맞추기라고 부른다. 잎에는 수분 억제제, 뿌리에는 뿌리 발근제 등을 넣어 이식 시 생육과 뿌리 활착을 돕는다. 가지치기를 하고 옮기는 과정에서 나무 수형은 심하게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도 다른 나무와 가깝게 붙은 쪽은 볕을 받지 못해 가지가 별로 없고, 이식 과정에서 상한 가지도 많았다. 이럴 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예쁘게 모양을 잡아본다. 1. 가지를 연철로 감아 당겨 유인한다. 2. 아래부터 위까지 고르게 전체적으로 수형을 잡아 고정한다. 3. 굵은 가지는 부러지지 않도록 목대쪽 굵은 부분을 연철로 돌려 나선형으로 감는다. 4. 소나무 수형 잡듯이 3~5년 철사걸이를 두었다 푼다. 5. 연철이 나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녹화마대 등으로 테이핑한다. ▲ 컬러감을 주는 식재로 황금매자, 홍매자도 빠지지 않는다. 사계패랭이의 컬러가 단연 돋보이는 시기다. 원형 바닥은 석축 앞쪽에 자리한 수돗가로 가기도 하고 뒷면의 정원 숲과도 이어지는 멋이 나는 공간이다. ▲◀ 황금매자, 사계패랭이, 금낭화, 독일붓꽃, 털 수염풀, 아케밀라가 모여있다. ◀▼ 디기탈리스, 델피늄, 독일붓꽃, 백두산황매, 뱀무 등이 지고 나면 중투, 제브라, 흰줄무늬억새와 리아트리스, 에키네시아, 꼬리풀, 부처꽃, 숙부쟁이, 국화류가 피어 날 것이다. ▶ 축대 쪽 화단은 연두색 줄기의 황매화, 수피가 노란 흰말채, 수피가 붉은 붉은말채, 검은 수피 팥배나무, 붉은 대에 흰가루를 덮어 쓴 복분자, 흰색 철쭉이 있는 겨울을 위한 관목 화단이다. 시공 (주)플로시스 가든팁스 02-445-8890 www.flosys.co.kr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ww.와일드가든.com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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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건강한 욕실을 위한 방수·방균 천연석고보드
석고보드 시장의 지각변동이 감지되고 있다. 배연탈황석고와 천연석고원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석고보드를 찾는 건축주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내수성과 내항균성 등 성능이 특화된 고급 천연석고보드를 찾는 시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취재 편집부 타일과 벽지, 장판 등 우리 눈에 보이는 인테리어 마감재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 흔히 골조라 부르는 구조재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대개 방화와 방수, 방균 등 각종 성능으로 무장한 ‘보드류’가 그 사이에 붙는다. 이들은 마감재를 부착할 수 있도록 면을 제공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 그 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오피스빌딩 할 것 없이 사용되는 건자재 중 하나가 바로 ‘석고보드’다. 석고보드는 열전도율이 낮아 내·외부 온도차를 차단해주며 기온에 따라 변형이 적은 치수안정성 또한 갖추고 있어 오랜 기간 건축 시장에서 사랑받아왔다. 국내 석고보드 생산업체 또한 수입 석고보드 시장의 성장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이중 미국 석고보드 생산업체인 조지아퍼시픽(Georgia-Pacific)社는 배연탈황석고가 아닌 100% 천연석고를 원료로 내장용 석고보드 터프락(ToughRock)뿐 아니라 외장용, 내장용, 욕실용 고성능 석고보드 덴스 시리즈(Dens Series)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근래 한국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 DensShield Tile Backer/ Fiber Cement / Cement Backer 지난 2006년 국제건축법규IBC(International Building Code)에서는 이미 미국 내에서 흔히 ‘그린보드’로 알려진 기존 방수 석고보드를 물이 직접 닿거나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는 공간에 사용되는 것을 금하도록 하였다. 이에 많은 시공사가 CRC보드를 그 대체재로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또한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해 방수층이 조금만 깨져도 그 위험이 커지는 단점을 피할 수 없다. 특히 경량목구조의 경우 습기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물을 많이 사용하는 국내 욕실 환경에서는 더욱 관리가 중요하다. ▲ 덴스 쉴드 구성 이 가운데 등장한 조지아퍼시픽(이하 GP)社의 고급석고보드 ‘덴스 쉴드(Dens Shield)’는 목조주택 습환경 관리를 염려하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100% 천연석고인 고밀도 내수성 석고보드 양면 위에 화이버글라스를 강화한 후 아크릴도막을 코팅하여, 바로 타일을 접착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강한 내수성을 보인다. 방균실험 ASTM D 3273(4주)에서 최고 등급 10을 획득했고, ASTM D 6329(12주)에서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으며, 특히 반영구적인 성능을 보증하는 등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무엇보다 미국식 목조주택의 스터드 및 단열재 규격과 딱 맞아 떨어지는 크기로 작업자의 업무 능률이 크게 향상되며 자재의 불필요한 손실 또한 크게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덴스 쉴드를 수입하는 한국서튼티드의 정성만 과장은 “타일을 떼어낸 후 곰팡이로 가득 찬 욕실 벽을 직접 목격한다면, 물이 닿는 부위의 시공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습환경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일반적인 방수 석고보드를 사용하는 현장의 경우 CRC보드, 내수합판 등을 추가적으로 선택해 두 겹으로 시공하고 반드시 추가적인 도막방수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반면, 덴스 쉴드는 이미 생산시 표면에 아크릴 코팅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도막방수가 불필요해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전한다. 또, “타사의 기존 CRC보드는 물론이고 방수석고보드에 비해 두께와 밀도에도 차이가 있으며, 특히 기존 방수석고보드와 달리 종이가 붙어있지 않아 습기침투로 인한 타일 박리나 곰팡이 발생의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라고 설명한다. 주택 욕실 중 물이 닿는 부위를 덴스 쉴드로 시공한다면, 기존 시공 시스템 대비 약 10만원의 추가 비용으로 곰팡이에 의한 아토피, 천식 등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혹여 발생할지 모를 습기 침투로 인한 구조체 부식을 원천봉쇄한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이다. 비용을 투자할 곳과 절약할 곳을 분별할 줄 아는 건축주의 안목이 필요한 시점이다. 취재협조 한국서튼티드㈜ 031-783-2110 www.gpgypsum.co.kr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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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2
아이의 안전을 위해 고려할 주택 설계 요소들
아이를 위한 집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설계 시 고려사항은 무엇이 있을까? 건축설계 차원에서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를 통해 짚어본다.취재 김연정, 조성일일러스트 라윤희1. 계단과 난간영유아보육법에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계단의 단 높이를 15㎝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단독주택에서 계단의 너비와 높이에 대한 건축 법규의 제한은 따로 없다(몇몇 연구논문에서는 사용자에 적합한 계단의 규격에 대해 주택 내부 적용을 가정한 기타의 계단 기준을 단 높이 22㎝ 이하, 단 너비 26.5㎝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결국 계단 한 단의 높이를 20㎝로 하거나 15㎝로 하는 것은 건축주의 선택에 달렸다. 단 높이가 낮으면 이동에는 편리하지만 계단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게 된다. 다만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 계단은 단 높이 17~18㎝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 기타 계단의 유효 폭이나 단 너비는 계단의 용도와 가족 인원수에 따라 적절한 조절이 요구된다. 보통 복도나 거실 등에 단 차이를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반드시 ‘두 단 이상의 계단’으로 구분하는 것이 좋다. 학교의 교단처럼 한 단으로 공간을 구분한다면 단 차이를 인식하기 어려워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난간은 일정 하중 이상의 힘이 실렸을 때 난간의 탈락 또는 휘어짐이 발생하지 않는 재료를 선정한다. 난간의 칸살 형태는 딛고 올라갈 수 없는 세로형으로 계획하고, 영유아가 있는 경우는 난간 사이 간격을 100㎜ 이하로 설치하거나 안전그물망을 난간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 아이가 난간을 잡기 어렵다면 보조 난간 설치도 검토해볼 수 있다.2. 안전한 문문의 갑작스러운 개폐에 따른 손가락 끼임을 방지하기 위해 현관문은 도어체크 등 속도 제어 장치를 부착한다. 슬라이딩도어의 경우 충격완화 및 반자동 닫힘 기능이 있는 유압댐퍼를 가진 하드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아직 아이가 어리다면 문 없이 개방형으로 사용하다가 추후 설치해도 충분하다. 블라인드는 전자동식이나 줄이 없는 수동식 제품으로 설치한다. 줄이 있는 경우 줄 전체를 덮는 일체형 보호 장치 또는 부분 분리형 보호 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3. 아이방 컬러 컬러는 아이의 뇌·감성 발달에 영향을 주고, 아이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색도 차이가 있다. 녹색은 심리적으로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며, 신경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파란색은 심박수와 혈압을 떨어뜨려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집중력을 높여준다. 붉은 색이나 분홍색은 아이들의 감각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아이가 소극적이라면 활용해본다. 하얀색은 다른 색상과 조합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고, 노란색은 두뇌활동을 자극해 공부방의 색으로 좋다.4. 미끄럼 방지화장실, 욕실 등 물 쓰는 공간의 미끄럼 방지를 위하여 바닥면 기울기는 30분의 1 이하로 하여 물빠짐이 좋도록 하고, 바닥표면은 미끄럼방지 타일 등으로 마감한다. 욕실에 설치되는 샤워부스 및 유리난간은 파손 시 비산되지 않는 안전유리를 사용하여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게 한다.5. 눈높이 창문요즘 자주 사용하는 창문 중 T/T(Turn & Tilt) 창은 안으로 활짝 열리는 기능이 있다. 이 경우 아이가 실내에서 뛰어다니다가 창의 모서리에 다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주로 다니는 동선에는 T/T창 의 상부 환기기능만 주로 쓰거나, 다른 방식의 창문 설치를 권한다. 또한 집 안에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창은 하나쯤 설치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동선 가운데 외부 조망이 가능한 창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는 집이 만들어진다.6. 계단 옆 미끄럼틀계단실에 미끄럼틀을 설치할 경우 착지하는 부분은 엉덩이 부분과 바닥 부분에 높이차를 30㎝ 이상 두는 것이 좋다. 착지하는 부분의 엉덩이 판이 바닥에 붙어 있을수록 발목과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이 커 자칫 다칠 수가 있다. 도움말 JYA-RCHITECTS 원유민, 조장희 www.jyarchitects.com│070-8658-9912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www.utaa.co.kr│02-556-6903 참고자료 1 김은희 외, 「안전한 실내건축을 위한 마감 및 시설물 설치기준 등에 관한 연구」, AURI 2 김은희 외, 「실내건축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획 방향 및 제도 개선 방안」, AURI 3 「안전한 실내건축 가이드라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과 4 손기상, [특별리포트] 계단에서의 안전사고 예방대책, 월간 빌딩문화 2000년 7월 5 주택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한 매뉴얼,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 -<특집 - 내 아이를 위한 집 사용법 36가지> 중 발췌-2016년 5월호 월간지를 통해 더 많은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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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건축가의 좌충우돌 다가구주택 짓기 01
우리 시대 ‘집’의 가치가 변하고 있다.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에서 진정한 내 집 마련의 의미, 그리고 정답은 아니지만 하나의 방법으로서의 가이드를 제시한다. 직접 땅을 사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한 한 건축가의 집짓기 수기, 그 좌충우돌 분투기가 지금부터 펼쳐진다. 글 곽은선 건축가 정리 편집부 집 값 상승세의 종점이 머지않았음을 예측한 3년 전, 우리 가족은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야근과 철야를 밥 먹듯이 하는 일하는 여성, 그리고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집을 마련해야 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가정 속에 내가 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이제 진짜 ‘내 집’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가 왔고, 우리 가족은 아파트를 살 것인가 말 것인가 하는 고민에 빠졌다. 설계를 하는 건축가로서 획일적인 아파트는 이미 예전부터 그 가치 이상의 과잉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해 왔다. 설령 지금 아파트를 사더라도 30년 후 배관이 낡거나 내외부가 노후화되어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을 하게 된대도 소위 ‘돈’이 안 되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이 일에 뛰어들기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 만약 재건축을 하게 되더라도 각 세대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상당할 것이었다. 무엇보다 지금 당장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30년 후 노인이 된 주민 대다수가 마음이 맞아 아파트를 고쳐가며 살 수 있을까? 30년 후 슬럼화 될 가능성이 큰 아파트 장만을 위해 전 재산을 쏟아 붓고, 거기에 대출금을 갚기 위해 10~20년의 삶을 은행에 저당 잡혀 살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내가 내는 돈의 상당 부분은 건물의 가치가 아닌 건설사 영업의 꽃인 ‘아파트 브랜드’의 가치 아닌가! 아파트 전셋값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아파트가 아닌 대안으로서, 도시 거주자들이 건물과 땅에 어느 정도 지분을 가질 수 있는건 다세대나 다가구 뿐이다. 이들은 우리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주거형태이지만, 저급한 재료를 사용하고 층간소음과 단열, 방수 등의 문제로 ‘돈이 넉넉하지 않은 서민이 사는 곳’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지우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건설업자의 돈벌이에, 건축주의 공사비 절감, 그리고 건축 설계자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설계의 삼박자가 지금의 주택가를 ‘그곳에 살면 춥고, 가난하고, 아파트보다 열악한 주거’로 사람들 머릿속에 심어 놓았다. 닭장 같은 아파트보다 드라마틱해야 할 그 공간을 열악한 환경으로 만든 현재 주택가의 모습에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건축가로서, 한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의 허리를 이루는 중류층과 서민이 따뜻하고 조용하게 살아갈 수 있는 내 집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무엇보다 내 아이가 브랜드 아파트에 살지 않더라도 무시당하지 않고, 행복하게 추억을 쌓아가며 건강하게 커갈 수 있는 공간을, 아파트 전셋값으로 서울 시내 한복판에 마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값싼 땅의 문제를 디자인으로 극복하다 그리하여 우리 가족 총 12명, 3세대가 모여 사는 현대판 대가족이 서울 상도동에 자리를 잡았다. 아이의 육아를 위해 함께 거주할 시어머니와 남편의 외할머니, 그리고 큰시누이와 큰조카가 한 세대를 이루고, 우리 부부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이 두 번째 세대를 구성한다. 마지막으로 둘째 시누이 부부와 세 명의 어린 조카가 세 번째 세대를 이룬다. 우리가 모여 살 집을 짓기 위해 1년간 땅을 알아보았고 2011년 말, 시세보다 저렴하게 상도동에 평당 850만원에 40평 대지를 사게 되었다. 대개 가격이 싼 땅은 그만한 문제가 있다. 이 땅도 좁고 길며 땅 면적이 너무 작았다. 철거 전 대지도 도로보다 3m 가량 높았기 때문에 사업성이 떨어지는 부지였다. 1년간 3번의 설계를 변경하며 매달린 끝에 이 땅에 딱 맞는 최적의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주택은 지하 1층과 1층의 절반을 사용하는 A세대, 1층의 절반과 2층의 절반을 사용하는 B세대, 2층의 절반과 3층을 사용하는 C세대가 내부 계단과 화장실 벽을 경계로 각각 완벽하게 구분되며 3세대 모두 복층형 구조를 갖는다. 또한 지하 1층이 도로에 면하여 전면은 온전히 외부로 개방할 수 있다. A세대 지하층의 단점을 1층 테라스의 개방감으로 극복하다 지하 1층에는 3대의 주차 공간과 A세대 시어머니와 시할머니의 방, 화장실, 거실 및 주방이 위치하고 내부계단을 통해 1층으로 올라가면 큰시누의 방과 그녀의 아들 방, 화장실이 위치한다. 지하층이 갖는 단점을 1층 테라스 공간과 시야의 트임으로 극복하고, 한 곳에서 식사를 하면서도 각 구성원들의 프리이버시는 존중될 수 있게 구성했다. B세대 두 층을 어긋나게 사용하며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다 주차장 후면에 위치한 외부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B세대의 현관이 나온다. B세대는 1층에 거실 및 주방과 안방 1개가 위치하며, 내부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아이방과 서재가 나온다. 1층에 거실과 방과 연계되는 B세대의 테라스를 계획하였고, 2층의 서재에 외부 발코니를 계획하여 거주 공간을 내부에 한정하지 않고 외부까지 확장시켜 답답함을 최소화하려 노력하였다. C세대 최상층의 이점을 살려 내부계단과 옥상을 적극 활용하다 C세대는 외부로 돌아 계단으로 2층까지 진입하여 현관으로 들어서면, 2층에 현관, 거실 및 주방, 방 1개가 있고, 내부계단을 오르면 3층 방 2개와 화장실, 복도가 나온다. 최상층의 이점을 살려 내부 계단의 다양한 공간감과 3층 외부 옥상부를 자신만의 전용 외부공간으로 갖는다. 건축가가 먼저 공간을 좀 더 품위있게 접근한다면 열악한 주택가 골목의 풍경이 바뀔 수 있지 않을까? 처음 생각한 금액보다 총 공사비는 증가되었다. 최고급 단열재의 사용, 관공서에서나 쓴다는 배관의 사용, LED 전등의 70% 사용, 층간 소음 방지재, 숯페인트 등 이유는 많다. 하지만 그렇게 했음에도 각 세대가 땅부터 완공까지 지출한 금액은 현재 서울 시내의 아파트 전세금 정도이다. 그리고 입주한 지 3개월이 된 지금, 다른 이들이 말하는 내 집 마련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위층 형님의 세 아이와 우리 아이가 뛰어다녀도 시끄럽지 않고, 20평 밖에 되지 않지만 결코 좁게 느껴지지 않는 널찍한 공간감이 있다. 계단에 앉아 읽지 않던 책을 꺼내 읽는 아이를 볼 때마다 흐뭇함을 느끼고, 다양하되 지나치게 크지 않은 창문과 밖으로 비치는 하늘을 바라보며 그 동안의 고생을 잊어간다. ‘집’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다. 우리 가족 삶의 추억을 담는 곳이고, 치열한 삶의 노고를 달래는 휴식 공간이다. 주거는 문화의 시작이다. ‘재테크의 수단’이나 ‘과시를 위한 집’ 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주거 공간을 좀 더 품위 있게 접근해야 한다. 내 집부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의 열악한 주택가 골목의 풍경이 바뀔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프로젝트의 시작을 열어본다(다음호에 계속…). 이 글을 쓴 이에스건축사사무소 곽은선 소장은 건축 17년차 베테랑 건축사이자 현재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4년 서울의 흑석동 다세대 전셋집에서 신혼을 시작했고 10년간 다세대·다가구에 살며, 우리 시대 공동주거가 왜 이렇게 열악한지, 왜 사람들은 아파트라는 하나의 건축 유형에 자신의 전 재산과 인생을 저당 잡혀 살아가고 있는지 의구심을 가지고 주거 환경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 결국 불혹을 앞둔 지난해,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꼬드겨 서울 한복판, 상도동 국사봉 자락에 세 가구가 살 집 한 채를 짓기로 결심하고 일을 벌인다. 02-2611-7759 chobabb@hotmail.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19:1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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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용인 동백 트리플힐스 분양
교통부터 시작해서 교육, 여가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용인 동백 택지지구. 흥덕에서 큰 열풍을 일으킨 트리플힐스가 동백에 또 한 번의 출사표를 던졌다.취재 이세정 ▲개별 주차장과 마당을 가진 유니크한 택지지구 내 마을 이미지▲동백 트리플힐스의 전체 조감도트리플힐스가 오는 4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로 185~307㎡(56~93평) 36세대 규모다. 동백 트리플힐스는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기반 시설이 모두 갖춰진 동백지구 한복판에 위치한다. 대지는 과거 10억원대 이상으로 분양되던 타운하우스 개발이 중단된 땅으로, 한동안 공터로 자리했던 곳을 트리플힐스가 새롭게 필지를 분할해 재편성했다.동백의 노른자 땅에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된 이유는 이렇다. 2015년 이전,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블록은 가구 수 규제로 인해 대형 규모 주택만 공급이 가능했다. 때문에 높은 분양가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단독주택 건립 활성화를 위해 필지 분할과 가구수 제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개발사업자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 뒤 필지를 분할해 개별등기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중소형 필지의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이 호황을 맞았고, 흥덕 트리플힐스의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동백 트리플힐스가 들어설 실제 대지 모습. 단지 뒤편으로 석성산이 한눈에 펼쳐진다.소형의 독립 필지 분할로 분양가 맞춰작지만 강한, 유니크한 단지 표방트리플힐스 사업팀 김대아 본부장은 “용인 동백은 샐러리맨 아빠와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가족이 많은 곳이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필지 면적을 조금 줄이는 대신, 50% 꽉 채운 건폐율로 2.5층의 집을 지어 분양가격을 낮췄다”며 “이웃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융자만 받고도 마당 있는 집을 누릴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입주자 입장에서는 소형의 독립 필지들을 개별 등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 예산이 부족한 경우 땅콩집을 지어 두 세대 입주로 이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등기 문제가 늘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한 세대가 토지부터 주택까지 한 채를 오롯이 소유하기 때문에 평생 안심하고 부동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주차 관제 홈오토메이션, CCTV 설치를 통한 보안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흥덕 트리플힐스의 단지 가치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동백 트리플힐스 내 3가지 타입의 주택 모델 중 한 채▲단지 내 도로와 마주한 주택 이미지실제 흥덕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전체 약 9,700㎡ 규모의 부지 위에 5개 단지, 총 200개 필지가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한 바 있다. 1년 내 필지 분양이 완료되고, 현재 건축이 한창인 흥덕 트리플힐스는 최근 건축주들의 니즈를 정확히 읽은 것이 주효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지닌 단지 개발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동백 트리플힐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경기도 일산 이후 동백은 제2의 도심 단독주택 메카로 여겨진다. 교통이나 교육 여건이 뛰어나고 주변 석성산을 비롯, 자연이 가까워 아이들을 키우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또한, 초중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또래 부모들이 많아 교육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현재 동백지구에는 단독택지 500세대, 타운하우스 700세대, 전원주택 400세대 등 총 1,6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이 자리 잡고 있고, 지금도 곳곳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동백 트리플힐스 필지 분할도 및 분양가격이 중 석성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동백 트리플힐스는 단지에서 차량으로 분당 신도시까지 10분대, 서울 강남까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에버라인인 어정역을 통해 분당선 기흥역(구 구갈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마성나들목(IC) 접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마트, 롯데시네마, 아울렛쇼핑몰, 호수공원 등을 누릴 수 있고, 동백 세브란스병원도 개원한다.김 본부장은 “용인, 판교 등은 물론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젊은 가족이라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중간 단계, 단지형 단독주택지에서 마당 있는 내 집을 누려볼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홈포인트코리아의 고단열 디자인주택으로동백 트리플힐스는 필지와 주택이 함께 분양되며 실질적인 단지 설계와 시공은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홈포인트코리아가 맡았다. 홈포인트코리아는 흥덕 트리플힐스 시공사로 선정되어 이미 택지지구 건축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백에서도 각기 개성이 다른 3가지 타입의 건축안을 선보이며, 다양한 평면의 맞춤형 설계로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형도 일부 가능하며, 다락방 구조를 만들어 수요자의 선호를 높였다.홈포인트코리아 측은 “다락방을 포함한 2.5층 규모로 56평형(실평수 45평) 면적을 누릴 수 있다”며, “기존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평수로 아파트에는 없던 공간들, 즉 아빠의 취미실이나 아이 놀이방 등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보다 난방비를 최소 30% 절약할 수 있는 고단열 주택으로 시공된다”고 전했다.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4억9천만원 후반대로 책정했다. 이는 공동 설계와 시공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금액이다. 또한, 공동 시공으로 인해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점으로 다가온다.흥덕에서 증명된 트리플힐스의 단지 기획력과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홈포인트코리아의 시공 노하우. 이 둘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동백 트리플힐스는 앞으로 동백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의 단독주택을 최소의 비용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보자.사업개요 및 주변현황단지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단지 면적 : 7,330.80㎡(2,217.57평)지역 / 지구 : 도시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제1종 일반주거지역)도로현황 : 서북측 - 18M 도로, 동북측 - 13M 도로건폐율 / 용적율 : 법정 50% / 100%용도 : 단독주택분할 필지면적 : 140.50~232.50㎡ (42.5~70.33평)건축 규모 : 지상 2층 + 다락주차 필지당 : 1대부대시설 : 경비실문의 : 트리플힐스 031-285-0552 www.treefullhill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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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데크용 햄퍼 Hem-fir 방부목
일반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 카페 테라스까지 데크용 목재의 사용 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외부 시설에 사용하는 목재는 썩지 않는 방부 처리가 필수인데, 최근 강도가 높고 표면이 부드러운 햄퍼를 이용한 방부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재 편집부 취재협조(주)삼익산업 1588-3648 www.siwood.com목재는 과도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퇴색, 풍화되고 비, 눈과 같은 습기가 닿으면 부패한다. 때문에 데크와 같이 외부에 수평으로 설치하는 목재는 방부 처리를 거치는 것이 필수다. 물론 시더나 레드우드처럼 원목 자체가 수분과 해충에 강한 나무들도 있다. 하지만, 경제성을 생각해 방부 처리된 목재들이 주로 쓰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데크, 정자, 가든 용품, 울타리, 건축용 토대, 외부 몰딩 등 주로 외기에 노출된 곳에 적용되고 있다. 강도 높고 방부용으로 적합한 수종, 햄퍼 방부목은 일반 목재에 방부액을 침전, 혹은 가압시켜 만드는 가공 목재다. 과거에는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 크롬. 구리, 비소)로 구성된 방부액으로 방부목을 만들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것이 판별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이 금지되었다. 현재는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 알카라인, 암모니아화합물)나 CuAz(카파졸 : 구리를 주성분으로 붕산, 테브코나졸을 함유한 새로운 방부제)로 방부처리한 제품만이 수입 또는 생산되는 실정이다. 국내 데크목으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목재들은 이페 등으로 대표되는 남양재, 레드파인 방부목, 햄퍼 방부목, 합성 목재 등이 있다. 이중 건조가 잘 된 햄퍼는 SPF보다 강도가 높고, 방부 후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나무색이 어둡다는 평이 있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타목재보다 방부액이 잘 스며드는 특성상 나타나는 결과라고 한다. 국내 실정에 맞게 선별, 제재되는 인터포 햄퍼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햄퍼 방부목 중에서는 북미 최대 목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인터포(Interfor)가 ㈜삼익산업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선별하고 제재한 목재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포는 50년이 넘게 중국과 일본을 포함,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 목재를 수출해 온 회사로, 한국 시장과의 인연도 오래되었다. 인터포 수출부서의 General Manager인 Rick Harris는 “햄퍼는 재생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름다운 목재”라며 “한국 시장만을 고려해 특별히 제재소를 지정하고 목재를 선별해 공급한다”고 말했다. 인터포 햄퍼는 미국 북서부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온 숲에서 벌목하고, 일반 제재목 등급에 맞춰 1차 선별이 끝나면, 외형이 중요한 야외 시공용 등급으로 다시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치수와 길이에 맞춰 제재된다. Rick Harris는 “햄퍼는 치수가 안정적이며 방부처리가 잘 되는 목재라 데크나 펜스 등 실외 조경시설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으로 가공된다”며 “고품질의 표면은 촉감이 부드러워 인체에 닿아도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TIP _ 데크 오래 쓰려면? 방부성, 강도 친환경성, 가격경쟁력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햄퍼도 다른 목재와 같이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데크로 사용할 때는 2~3년에 한 번씩 스테인을 도포해 사용하고, 특히 노출된 절단면에는 전용 제품으로 꼼꼼히 도포해야 한다. 데크와 같은 수평 부재는 직사광선에 과다하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퇴색이나 풍화 방지를 위해 도장 처리해야 함을 잊지 말자.최신 방부처리 시스템으로 가공ㆍ공급 삼익산업은 인터포 햄퍼를 국내에 들여와 한국 등급에 맞춰 방부처리하고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진 팀장은 “2013년 상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새로운 방부용 목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인터포와 햄퍼 HQ(High Quality)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 목재는 미국 워싱턴 주의 포트 엔젤레스에 위치한 인터포 제재소에서 선적되어 삼익산업으로 바로 공급되고, 방부처리시설에서 한국시장에 맞게 가공된다. 현재 삼익산업은 ACQ가 아닌 CuAz(카파졸) 방부액을 사용하고 있다. CuAz는 친환경 방부약재로 크롬이나 비소가 포함되지 않고 CCA방부목에 상당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머드실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규정 H3 등급이상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데크용으로는 한국 시장의 보편적 길이인 3.6m(12피트)로 제재되며 기둥부터 조이스트까지 모든 용도에 맞는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영진 실장은 “석유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합성 데크보다 자연 친화적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실제 인터포 햄퍼는 환태평양 북미 지역에 위치한 인터포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빠르고 경제적인 운송이 가능하다. 삼익산업의 햄퍼 방부목은 앞으로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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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도로 사선제한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취재 조고은 ‘도로 사선제한’이란 도로 폭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좁은 도로에서도 고층 건물을 무차별적으로 지어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건축주의 임의대로 건물의 높이를 결정하여 주변 미관을 해치지 않게 하도록 정해놓은 법이지요. 현행 건축법에서는 허가권자가 ■가로구역을 단위로 하여 대통령령(건축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를 지정·공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가로구역의 높이를 완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지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은 도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조례로 정할 수 있고요. 따라서 자신의 대지가 속한 지역의 건축조례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고 높이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에는 “건축물의 각 부분 높이는 그 부분으로부터 전면도로나 반대쪽 경계선까지의 수평거리의 1.5배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로 사선제한입니다. 대지가 둘 이상의 도로, 공원, 광장, 하천 등에 접한 건축물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조례에 따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제34조에는 대지 둘레 길이의 8분의 1 이상 접한 도로 중에서 가장 넓은 도로의 너비, 그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가장 많이 접한 도로의 너비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 사선제한은 일조권 사선제한처럼 각 대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_ 건축법 제60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건축법 시행령 제82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가로구역(街路區域) 도로로 둘러싸인 한 덩어리(일단, 一團)의 지역 ■ 건축선(建築線) 도로와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선으로, 대지와 도로의 경계선 [건축법 제46조(건축선의 지정)]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3-23 10:05:3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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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스타일이 있는 가든 디자인 제안 / 그림 속을 걷는 정원
이 정원은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라고 이름 붙인 디자인 사례다. 걸리버는 유토피아를 향한 소망을 멈추지 않는 존재다. 현대인은 걸리버처럼 원초적인 자연을 동경하고 차용하는 방법으로 정원을 꿈꾼다. 정원 디자인은 ‘걸리버 같은 동화 속 인물이 놀다 떠나간 정원은 어떨까?’란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딜롱 르동’이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처럼 야생적이고 원색이 많이 섞인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그라스 위주로 식재하여 아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야생화들을 혼합식재해 그라스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꽃병 동굴, 폭포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 연출까지 제안해 관람자로 하여금 탐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정원공간 계획식재 계획 평면도 휴식 공간 계획 꽃병 동굴 _ 그늘막을 주는 특별한 느낌의 쉼터를 제공한다. 데크 _ 두 개의 데크는 높이와 각도를 달리해 감상포인트를 차별화한다. 수공간 _ 다양한 위치에서 수공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꽃병 동굴 속 폭포를 통해 원시성을 확보한다.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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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3억으로 시작하는 글램핑 창업
귀촌 후 펜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던 사람들에게 최근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가 바로 ‘글램핑’이다. 하지만 큰 투자비용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려해야 할 상황과 필요조건이 한둘이 아닐 터. 글램핑 사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사업 시작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취재 정사은 | 도움주신 분 하호인캠프 윤선문 이사 www.hahoincamp.com몇 년전까지만 해도 캠핑장비를 하나 둘씩 사 모으며 삼삼오오 배낭 가득 짐을 지고 자연으로 떠나는 정통 캠핑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가벼운 복장으로 휴양하듯 떠나는 럭셔리한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글램핑(Glamping)’ 시대다. 펜션과는 또 다른 자연과의 교감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글램핑은 최근 세대를 막론하고 ‘꼭 해봐야 할 경험’으로 꼽히며 여러 소셜 커머스를 중심으로 예약량이 늘고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글램핑은 포화상태에 이른 펜션을 대신할 사업 아이템으로도 매력적이다. 투자비용은 펜션 건축에 비해 적게 들지만, 가동률과 수익률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 사업장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글램핑 사업의 미래가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누구에게 적합한 사업아이템인가? 기존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기에 유리하다. 산과 들을 끼고 있는데다가, 큰 홍보비용 없이도 자연스레 입소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속의 야영장 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캠핑 데크를 깔아놓은 자리를 조금만 정비해 글램핑 시설을 갖춘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관광농원, 자연 휴양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글램핑을 시작하기에 좋다. 한 글램핑 사업 컨설팅 전문가는 “베이비붐 세대와 50대 은퇴 예정자, 30~40대 귀농·귀촌 예정자들이 주로 상담을 요청해 온다”며 글램핑 사업의 열풍을 전한다. 전직을 희망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에도 이 사업에 눈독들이는 이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투자금 회수에 급해 무리하게 사업을 키우려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즐기며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이 사업에 적합한 사람이다. 어디에, 몇 평 규모로 짓는 게 좋을까? 새로 글램핑 부지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고려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는 ‘캠핑장 개발 인허가가 가능한 땅’을 찾는 것이다. 대도시에서 가까운 산림이나 수변이 좋고, 레저시설이 근접한 부지라면 더욱 좋다. 그렇다면 부지는 몇 평이나 확보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전문가들은 “주차장과 야외 테이블, 바비큐 그릴,캠프 파이어 시설까지 포함해 텐트 한 동당 약 150~200평 가량이면 적당한 면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20동가량을 계획한다면 필요한 면적은 약 9,900~13,200㎡(약 3,000~4,000평). 이 정도 규모라면 단체손님을 유치할 수도 있으며 성수기 매출과 비수기의 유휴사이트 발생에도 크게 타격이 없는 수준이다. 초기 투자비와 수익은 얼마인가? 본인 소유의 땅이 있다면 초기 투자비용이 절약됨은 물론이다. 컨설팅 업체에 간단한 투자비 계산을 요청하니 “토목공사비에 1~2억원, 관리동 건축비 1~2억원, 텐트 20동 1억 5천~2억원 등 투자금액이 적게는 3억 5천만원에서 많게는 6억원까지 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글램핑 사업은 사전에 철저한 기획과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들면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투자 지출로 후회만 남길 수 있다. 글램핑 캠핑장 설계나 소요 예산을 수립하기 전에 콘셉트와 테마를 먼저 정하고 마케팅 수단과 투자비용 회수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램핑 텐트 1박 사용료 평균을 15만원으로 잡고, 20동 100일 운영을 가정하면 바비큐와 매점을 합쳐 연 2억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되지만, 텐트의 유지보수와 감가상각, 사이트 유지비 등을 제하고 나면 이론상의 투자금 회수기간인 2~3년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글램핑 사업은 ‘노다지’가 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준비와 기획이 선행되어야 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문화이므로 SNS와 소셜커머스 등을 이용한 마케팅 방안 마련 또한 필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아늑한 휴식과 감성을 만족하게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에 친절함과 배려를 더한 자세다. 그래야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글램핑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글램핑용 디자인 텐트 글램핑텐트 A type PU 방수코팅, 초강력 발수 및 방염코팅, 심실링 처리되어 눈·비에 강한 텐트. 국내에서 생산하므로 A/S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5×5.5m, 6×7m 두 가지 크기. 하호인캠프 www.hahoincamp.com 로터스벨텐트원형 텐트에 유목민 여트텐트를 결합한 텐트로, 견고하며 보관 및 운반이 쉽다. 바닥시트는 벽면의 빗물이나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4×3m, 5×3m 두 가지 크기. 핌리코 www.pimlico.co.kr 글램퍼스 도넛텐트 건축가그룹 ‘건축공방’이 설계한 이 텐트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포함한 신개념 럭셔리 텐트다. 13평형(모듈러)과 15평형(도넛형) 두 가지 타입으로 제작·판매한다. 글램퍼스 http://cafe.naver.com/frhouseofmind 스트로베리&크림 벨텐트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캔버스로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두툼한 340g 립스탑 캔버스를 사용해 곰팡이나 김서림을 방지하고 PU 코팅으로 방수처리 되어 있다. 4×2.5m. 핌리코 www.pimlico.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3-15 14:57:5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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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치유를 위한 힐링 정원 디자인
정원은 직접 가꾸지 않아도 곁에 두고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한 병원의 사례를 통해 힐링을 주제로 한 정원 디자인을 공유해 본다.글, 사진 강혜주 | 구성 이세정국내 최초의 원예치료학 박사 최영애 씨는 “우리 사회의 희망은 정원을 가꾸는 데서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곧 희망의 근원을 자연에서 찾는다는 의미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무거울 때 정원을 통해 쉼, 여유, 안식 등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의 활력을 얻는 것이 바로 치유정원의 목표다.CASE 01 마더스 정원마치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쉼터를 콘셉트로 잡았다. 자연스럽고 옛스러운 멋을 살리는 모던한 정원 디자인을 주축으로 한다. 마음을 읽는 의자, 사랑을 모으는 하트 등을 특징으로 공간을 구성해 안방 같은 느낌을 살린다. 여기에 책을 보고 자유롭게 기증도 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을 따로 둔다. 이곳에서는 열린 음악회, 미술치유, 원예치유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가능하다. 플랜트와 오벨리스크로 우수관을 가려 식재 공간을 확장해 준다. TIP _ 컬러테라피란? 색채를 통해 정서적, 정취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이다. 색채의 자극은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되어 성장 조직으로 연결된다. 필요에 따라 색을 선별해 사용하면 자극과 생기, 휴식과 진정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되는 기본적인 색상은 빨강, 노랑, 파랑이며 그 밖의 색상으로 빨강과 노랑의 중간색인 주황,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인 초록, 빨강과 파랑의 중간색인 보라가 있다. CASE 02 라면정원◀ 휀스(울타리) ▶ 종이학(도서관, 미술관 문을 양쪽으로 밀면 공연장으로 활용) ‘사랑하는 너와 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인내하며 해낼 수 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라면정원’이라고 이름붙인 치유정원 디자인이다. 단순히 환자만이 아닌, 보호자나 의사 등 정원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위안 받을 수 있는 편안한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치유정원에서는 오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고, 다양한 정원의 형태로 감각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치유 능력을 극대화한다. 공간구성의 특징 - 허브와 꽃을 식재해 향기 나는 정원을 만든다. -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가 어우러진 소리 나는 정원을 만든다. - 디자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보는 재미가 있는 정원을 만든다. (1) 별을 따는 사람(너를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따 줄께) (2) 어린왕자 장미에 물 주기(스토리텔링) (3) 종이학(천 번을 접으면 이루어지는 소원) (4) 무릎을 내어주는 의자 (5) 기도하는 손 - 노천카페 같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중환자 보호자, 환자, 방문객 모두 앉아 담소할 수 있게 한다. - 평면작품과 입체작품 모두 전시할 수 있도록 조명이 있는 미술관을 만들고, 소규모 악기 연주 및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연장을 만든다. TIP _ 치유정원의 기대효과 - 향기 치유적 측면 : 허브류 식재로 향기 테라피, 아로마 효과 - 운동 치유적 측면 : 산책을 통한 근력강화, 쾌적한 공기호흡 - 심리 치유적 측면 : 살아있는 식물의 변화가 주는 편안감 - 예술 치유적 측면 : 조형물, 휴게시설, 문화공간이 주는 활기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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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가든 디자인 제안 / 같은 공간, 다른 정원 디자인
같은 공간이라도 주인의 취향과 디자이너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예산과 작업 여건, 지형 등 환경에 따르는 조건들이 디자인을 결정한다. 4개의 사례를 통해 정원 디자인의 과정과 그 필요성을 엿본다. 글 강혜주 구성 이세정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가장 적합한 디자인은 하나로 수렴된다. 최종의 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디자인 과정이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란 그 돌 안에 잠들어 있는 고유한 형상을 깨워 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취하고 버리고 다시 뒤집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완성된다. 좋은 디자인은 공간의 가치를 살린다. 이번 지면에서는 공간별로 다른 디자인이 어떻게 도출되고 그 느낌은 어떻게 다른지 실피면서 정원 디자인의 필요성을 깨달아 본다. 유치원 생태 정원 ▲ 좌측 도면은 내추럴한 경사지를 그대로 살린 반면, 우측으로 갈수록 전체 공간을 활용한 동선을 갖는다. 유치원 앞 경사지에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정원을 3가지로 디자인한 경우다.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계단식으로 공간을 활용한다. 숲속 오솔길을 따라 인디안 텐트와 트리하우스, 텃밭과 연못이 이어진다. 사람마다 기호와 선호가 다르고 정원을 만드는 과정과 금액도 차이가 난다. 디자인 의뢰 시, 혹은 정원을 만들고자 할 때 예산을 미리 공개하고 디자인 내용을 잡는 것이 이상적이다.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라도 예산 안에서 사용처를 지혜롭게 분배하는 것이 좋다. 펜트하우스 테라스 정원 경기도 광교 어느 펜트하우스의 정원이다. 의뢰인은 정원에 온실을 두고자 했다. 마침 입주 시기가 연초라 복주머니로 콘셉트를 잡았다. A안은 온실과 마당이 같은 패턴이 되도록 디자인하고 B안은 온실 안에 복주머니 패턴을 넣은 것으로 디자인했다. 좌우 온실의 채광량이 달라 식재 내용도 달라진다. ▲ A는 야외 공간에 쉼터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테라스에서 마당으로 자유롭게 열린 동선을 갖는다. B는 테라스, 온실, 마당이 분리되어 있으나 채광이 좋아 허브류 식재도 가능하다. 남해 펜션 정원 ▲ 바다를 조망하는 터에 무덤 3기가 존재하는 솔숲을 곁에 두었다.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것이 중요한 디자인 콘셉트다. 버블스케치 단계의 도면이다.의뢰인은 남해에 3층짜리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존 객실만으로는 관리인을 두고 경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객실을 늘리고자 했다. A는 현 건물동을 빼고 작은 펜션 4동을 지을 경우, B는 현재의 동에 자연적 환경을 살려 정원을 만드는 두 가지 시안이다. 객실이 늘어나면 정원 녹지 면적이 줄기 때문에 자연 지형을 이용해서 옥상정원 형태로 녹색 공간을 살리고자 했다. 대학교 정문 정원 리모델링 ▲ A는 대학의 번영과 발전을 태양빛과 원형 반복패턴으로 상징화했다. 반면, B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74라는 숫자를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오대양을 상징하는 5개의 수로를 한 곳에서 모이게 했다. 세계를 무대로 많은 것을 담아내고 뻗어가라는 염원을 디자인에 담았다. 천안에 있는 한 대학의 정문 쪽 정원 리모델링이다. 좌측은 현재 있는 연못 형태를 살려서 디자인 한 경우고 우측은 전면 리모델링한 시안이다. 시공 금액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공간에 대한 느낌과 동선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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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다락방 높이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예비 건축주들이 궁금해 하는 건축 관련 사항 중 다락방의 규정과 실제를 도해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본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취재 조고은 건축법시행령 제119조(면적 등의 산정방법)에 따르면 다락방은 ‘층고가 1.5m 이하, 경사진 지붕(박공지붕)일 경우 1.8m 이하인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층고’란 ‘방의 바닥구조체 윗면으로부터 위층 바닥구조체의 윗면까지의 높이’입니다. 동일한 방에서 층의 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을 때는 각 부분 높이, 면적에 따라 가중평균한 높이로 계산합니다. 위층이 없는 다락방의 층고는 바닥에서부터 천정이 아닌 지붕 맨 꼭대기까지의 높이를 말합니다. 평지붕일 경우에는 다락방의 바닥에서 지붕 꼭대기까지 높이를 재어 1.5m 이하인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목조주택에서 대부분의 다락방은 경사 지붕인데, 이때에는 방의 체적을 면적으로 나눈 ‘가중평균 높이’가 1.8m 이하여야 합니다. 평균 높이만 준수한다면, 다락방의 최고 높이를 어른 키보다 높은 2m로 설계하여 층고가 낮은 쪽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실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죠. 하나의 다락방 안에 다양한 높이가 존재할수록 계산은 더 복잡해지는데, 그럴 때는 각 덩어리를 분리하여 체적과 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가중평균 높이를 구해주면 됩니다. 자, 그럼 예제를 통해 박공지붕 다락방의 층고를 계산해볼까요?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20:2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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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색다른 디자인 벽난로 퍼레이드
기본적인 겨울철 난방용으로도 유용하게 쓰고 고구마 등 먹거리도 구워먹고, 무엇보다 아날로그적인 따뜻함이 참 좋은 벽난로. 시간이 갈수록 현대적인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가 선을 보이고 있다. 취재 편집부360° 돌며 공기를 데우는 회전식 벽난로 깜찍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스위스 tonwerk社의 T-EYE는 한 시간 연소로 6시간 난방이 유지될 정도로 뛰어난 축열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적은 버닝타임으로도 온기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에 실내공기의 쾌적성에도 일조하며 장작도 절약된다. 특히 본체가 360° 회전하며 공기를 데워 체감 성능은 더 높다. ▲ T-EYE 600×695×945(㎜), 200㎏, 1회 장작 3㎏ 투입, tonwerk 벽난로의 변신은 무죄 트랜스포머 벽난로 프랑스 FOCUS社의 벽난로 telescopique은 후드가 상하로 움직여 개패가 가능한 제품이다. 하부 볼과 상부 후드 사이의 간격은 설치 시 조절이 가능하며, 설치 후 손으로도 조정할 수 있다. 오른쪽 chromifocus 제품은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컬러 슬라이딩 개패구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가려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다. ▲ Filiofocus2000 telescopique Ø279㎜, 후드86㎏, 볼80㎏, ▲ Chromifocus 950×1,780×700(㎜), 160㎏, FOCUS 따뜻함은 기본, 요리는 덤 주물형 벽난로 벽난로 상부에 요리실이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탈리아 La Nordica의 주물벽난로. Falo(위)는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채색 도자기 마욜리카로 치장된 벽난로로 1, 2차 공기조절장치로 연소시간을 1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고 사용과 유지가 손쉬운 복고풍 디자인이다. sotta Forno(아래)는 고급 내열 에나멜 도장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뒷면에 단열처리가 되어 있어 단열석재가 필요 없는 제품. 벽난로 속의 벽난로가 들어있는 2중구조로 축열 성능을 보장한다. ▲ Falo 1,800×1,633×800(㎜), 392㎏, La Nordica ▲ Isotta Forno 795×1,244×530(㎜), 296㎏, La Nordica 청소가 필요 없다, 그을음 없는 에탄올 벽난로 연기와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아 관리가 전혀 필요 없으며, 인테리어 효과로도 그만인 Planika社 에탄올 벽난로. 리모콘으로 ON/OFF가 되며 단계별 불꽃 조절, 전자센서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차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료로 사용하는 Fanola premium은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연료로 세계 6개국과 EU연합에서 인증 받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Planika Fires Line_TotemBlack 1,066×395(㎜), 32㎏, 3㎾, 1회 연료 3L 투입, Planika ▲ Planika Fires Line_BubbleWhite 610×925(㎜), 20kg, 3㎾, 1회 연료 3L 투입, Planika ▲ Planika Fires Line_Fireline(Automatic) 990×365×143(㎜), 25kg, 1회 연료 5~20L 투입, Planika 자료제공 FOCUS www.focus-creation.comLa Nordica 02-546-3301 www.supra.krtonwerk 1588-3433 www.thebestcollection.krPlanika 02-869-6002 www.firestory.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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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아토피 유발하는 벽면 곰팡이 처치하기
집에서 바깥과 닿는 벽, 문으로 닫혀 환기가 어려운 수납장, 햇볕이 들지 않는 뒤쪽 베란다 등은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결로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포자를 날려 비염, 천식, 결막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자체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플라스터(plaster) 형태의 마감재로 곰팡이 발생을 막고 깨끗한 벽면을 유지해 보자.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제품협조 핸디페어 작업 전 주의사항곰팡이는 내ㆍ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때문에 발생한다. 단열을 보완하는 공사를 해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비용도 많이 들고 전문가가 작업해야만 하는 어려운 공사이다. 일반인이라면 곰팡이가 난 벽면이나 천장에 도료형 마감재를 바르는 형식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미장 기술만으로 보수가 가능한 방법으로 깨끗한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하다. 곰팡이 원인인 결로 발생 모습벽면의 모서리 부분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벽과 벽이 만나는 부위에 외부의 찬 바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에 생기는 결로는 물방울이 맺혔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형태고, 벽에 생기는 결로는 마감재가 1차적으로 젖어 아래로 물이 고이고 시간이 지나 곰팡이가 피어난다. 출처 : 단행본 <패시브하우스 설계&시공 디테일, 2012, 홍도영> 준비물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 방지 도료가 있다. 항균성을 갖추고 결로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으로 택해야 하며, 단순히 표면 페인팅 방식보다는 층을 만들어주는 플라스터 방식이 성능이 더 좋다. 플라스터는 일반적으로 바르고 건조시켜 벽면을 마감하는 재료를 통틀어 칭하는 것이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아크릴 수지와 음이온이 결합한 세라믹 소재의 수용성 미장재로, 이미 발생한 곰팡이를 멸균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1. 결로 방지 플라스터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고압 전기실 등에 주로 적용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밀가루 반죽 같은 고체형이라 특별한 미장기술 없이 펴 바르면 되고, 베란다 등 지상에 작업할 때는 1회 미장으로도 효과가 좋아 일반인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20ℓ용량이면 20㎡ 정도를 바를 수 있다. 2.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평헤라) 끝부분에 요철이 없고 매끈한 면이어야 하고, 폭이 넓을수록 퍼티 작업이 쉬워진다. 3. 철 퍼티 나이프 철 소재로 된 퍼티 나이프는 페인트 등을 긁거나 제거하는 스크래퍼 용도로 사용한다. 4. 사포 사포는 퍼티 작업 후 울퉁불퉁한 면을 매끈하게 만들 때 사용하는 것으로 110방과 220방 두 종류로 준비한다. 쪹 사포의 단위 앞 숫자가 작으면 입자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적은 것이고 단위 앞 숫자가 크면 입자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입자가 작아 작업시 표면이 고와진다. (CW : 1×1㎝ 안의 모래 수) 5. 페인팅용 붓 털 빠짐이 없는 인조모로 목재 손잡이로 된 것이 가볍기 때문에 작업 능률이 좋다. 붓 끝이 경사진 형태로 된 것이 모서리 부분을 작업하기 용이하다. 6.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어 넓은 면적을 가릴 때 사용하기 좋다. 주로 바닥이나 고정된 가구 등을 덮을 때 쓴다. 7. 코팅 장갑 8. 고무 장갑 9. 걸레 시공 방법01 작업할 공간 정리하기 아파트 베란다 한쪽 끝에 위치한 수납장. 평소 문을 닫아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환기가 전혀 안 되고 바깥과 닿는 면이라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겼다. 02 벽면 바탕면 작업 다행히 초기 시공된 벽면 마감재(탄성코팅제 또는 페인트)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군데군데 떨어진 곳이 있으면 철 퍼티 나이프로 경계 부분의 부스러기들을 긁어 정리한다. 03 벽면 물걸레질 하기 물에 적신 걸레로 벽면의 곰팡이를 닦아낸다. 아주 깨끗하게 닦을 필요는 없고 곰팡이의 거친 입자들을 정리한다는 정도로 작업한다. 작업이 끝나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04 커버링 테이프 붙이기 작업 시 플라스터 덩어리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각 선반 위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보호한다. 문틀이나 전등이 있다면 깨끗한 미장을 위해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선반이 해체 가능한 경우에는 아예 떼어내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05 플라스터 도포 준비 플라스터에 희석제나 물 등 어떤 재료도 첨가하지 않는다. 퍼티 나이프 하나에 도료를 담뿍 푸고 다른 나이프로 조금씩 덜어 쓴다. 06 플라스터 펴 바르기 나이프의 탄성을 이용해 두께 약 1~1.5㎜ 정도로 도포한다. 자국이 남지 않게 작업하면 좋지만 자국이 남아도 추후 사포로 샌딩(sanding) 작업을 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발라주면 된다. 쪹 곰팡이의 원인인 결로가 너무 심한 공간이나 지하 공간은 두께를 2.5~3㎜ 정도 두껍게 하고, 건조 후 재미장을 2~3회 추가하면 더욱 안전하다. 07 플라스터 구석 바르기 구석진 부분은 살짝 눌러주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넓은 면은 펼쳐 바른다. 면과 면이 만드는 부위에 특히 결로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작업한다. 08 난이도 높은 부위 작업 모서리와 기둥 뒷면, 선반 하단 등은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로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퍼티 나이프로 최대한 가깝게 바르고 나머진 남겨둔다. 09 붓으로 바르기 작업이 어려운 공간들과 모서리 부분은 페인트용 붓에 물을 적셔 물기를 짠 후 플라스터를 묻혀 발라준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수성 도료이기 때문에 작업 후 붓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된다. 10 건조 후 사포로 다듬기 3시간 정도 지나 건조가 끝나면, 사포를 이용해 두드러진 나이프 자국을 가볍게 문질러 준다. 110방(CW) 사포로 먼저 다듬은 다음 220방(CW) 사포로 곱게 문지르면 된다. 11 커버링테이프 제거하기 사포 작업을 마치면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커버링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이후 주변을 정리한다. 12 곰팡이 제거 완료 곰팡이 제거를 위해 플라스터 도포 작업이 모두 완성되어 한결 깨끗해진 베란다 창고 공간이다. 쪹 결로는 온도 차이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에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겨울이라도 문이나 창을 자주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관리 습관이다. 플라스터 제품 _ 한양세라믹주식회사 www.waterzero.co.kr기술 자문 _ 핸디페어 핸디페어는 전국 500여 가맹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주거문화를 창조하는 토탈기술서비스 브랜드이다. 건물, 주택, 아파트, 상가, 사무실, 창고, 공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수리·보수부터 목공, 설비, 방수, 필름, 홈클리닝,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모든 건물의 노후 및 시공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전문가 집단이다. 02-725-7200 www.handipai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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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건축물 외단열시스템_현황과 시공 체크 포인트
건축물의 단열(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내단열, 외단열 등의 건축 전문용어가 궁금하다. 테라코트, 스타코, 드라이비트 등 수많은 이름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외단열시스템이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테라코 코리아[주] 유엔기후협약이나 도쿄의정서를 바탕으로 한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감소 노력에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정책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더욱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단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외단열시스템은 그동안 많이 사용된 내부단열에 비해 열의 통과경로(열교)를 차단하여 10~30%의 에너지 절감과 결로로 인한 곰팡이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하여 유럽 각국에서는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보급이 활성화되어 있다.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는 단열재(비드법보온판, 압출법보온판, 미네랄울, 페놀폼 등)와 유리섬유메쉬, 접착제 및 얇은 미장 마감재로 구성되며 프라이머, 연결철물(화스너), 악세사리(스타트트랙, 후레싱) 등의 부자재가 추가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구성 자재는 동일한 공급자로부터 일괄 공급받아야 하며, 실제로 유럽연합의 규정에 따른 에너지등급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재료를 단일 공급업체의 것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공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마감재의 종류이다. 보통 외단열의 마감 방법은 석재, 벽돌, 목재, 사이딩의 건식공법과 습식공법인 스터코 마감시스템이 있다. 이중 최근 사용량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스터코 마감’이다. 스터코는 수십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형과 고기능성 또한 본래의 스터코와 가장 유사한 무기질 스터코로 분류할 수 있다. 순전히 스터코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서만 공사비가 ㎡당 약 3만~7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일부 수입마감재가 품질 대비 과대평가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약 3만~5만5천원 정도의 공사비가 드는 것이 현재의 시장구조이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이나 유럽연합인증 수준의 품질 확보를 기준으로 한다면 통상의 공사비보다 20~30%가 증가되어야 한다. ▲ 내단열과 외단열 비교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연간 약 1,000만㎡ 정도의 외단열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국가 규정이나 재료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외단열의 품질과 공사비에 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공 품질과 관련하여 가장 큰 장애요인은 국가 기준의 부재와 이에 따른 과도한 공사비 입찰 경쟁이다. 정상적인 시공이 불가능한 공사비로 계약된 많은 현장에서는 저품질의 제품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용량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설계도면에 적절한 시공 상세도가 그려지지 않은 관계로 하자가 예상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빨리 국가기준의 정비가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제조사의 시방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먼저다. 최근 국내 최대 공급자이며, 외단열시스템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인증을 가지고 있는 테라코 코리아[주]가 시스템의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은 커다란 품질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외단열 시스템 시공 체크 포인트 ▲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들. 왼쪽부터 EPS단열재-비드법2종, 화스너, 유리섬유메쉬, 외장 마감재 시공CHECK POINT 1 _ 탈락 ① 단열재 보강용 화스너(Fastner) 시공 : 3개 이상/장당(EPS단열보드 600×1200㎜기준) ② 접착제의 배합비 : 스치로본드와 시멘트 배합비(1:1) 준수 ③ 유리섬유 메쉬 보강 : 단열재의 단부에서는 메쉬를 선 부착하여 감싸는 공법 적용(디테일 메쉬) CHECK POINT 2 _ 파손 ① 유리섬유메쉬 규격제품 사용 : 중량 150g 이상/㎡의 내알칼리 제품 사용 ② 접착몰탈의 시공두께 준수 : 몰탈두께 2㎜ 이상을 발라 메쉬를 함침하여 메쉬가 보이지 않도록 한다. ③ 코너 및 이질재 접합부 보강 : 외벽의 코너 및 이질재와 만나는 접합부에 메쉬로 감싸 보강한다. CHECK POINT 3 _ 이색 및 백화 ① 마감재 시공 전 바탕면에 P프라이머 또는 칼라프라이머를 사용한다. CHECK POINT 4 _ 오염 ① 후레싱(Flashing) 시공 : 창호 하단 및 파라펫 상단 등에 오염 물질이 쌓여 흘러내려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후레싱을 사용한다. ② 실리콘계 마감재 시공 : 기능성 마감재(테라코트 씰)로 최종 마감 시공한다. 자료협조_테라코 코리아[주] 외단열시스템 전문기업인 테라코 코리아[주](Terraco Korea)는 다양하고 엄격한 유럽기준과 미국(ASTM)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테라코 코리아는 외단열 시스템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의 온도와 기후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표준형 외단열시스템 뿐 아니라 목구조 외단열시스템과 FED 외단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테라코 코리아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terracokr)에서 고탄성 플렉시텍스와 미국산 스타코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동절기 크랙 테스트키트 신청&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02-561-1551 www.terraco.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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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30
전원주택 월동준비 체크 리스트 13
전원주택의 겨울나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안전이 좌우된다. 혹한에 맞서 내 집을 수호하는 법, 전원ㆍ단독주택을 위한 맞춤식 월동준비 체크 리스트를 공개한다. 취재 전선하 Check 1 보일러 가스보일러 열교환기 내부에 생긴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교환기를 분리해서 청소하고 버너에 그을음이 있으면 철솔로 문질러 털어 낸다. 청소 후 본체를 조립하고 반드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철저히 검사한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용 보일러의 경우는 배기가스가 문제다. 축축하고 습기가 많은 겨울에는 환기가 되지 않고 가스가 집 안에 머물 수도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연통을 주거 공간과 분리해 지붕면보다 높게 설치하고 통풍에 유의해야 한다. 보일러를 처음 가동한다면 반드시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배기통 안의 이물질을 제거해 폐가스의 역류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미리 예방한다.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는 가동 후에 면장갑을 끼고 연통을 만져봐서 연통이 뜨거우면 청소를 해야한다. 전원과 기름탱크의 연료공급밸브를 반드시 차단하고 연통과 윗덮개를 분리한 후 철솔로 화실 내부와 연통 사이의 그을음을 털어 낸다. 특히 화실 청소만으로도 연료비의 5~10%를 절감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주의를 기울인다. 1~2개월에 한번 버너 밑부분에 설치된 화염감지기를 뽑아내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오일 여과기는 열효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1년에 1~2회 정도는 갈아주어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Check 2 라디에이터 + 온풍기 여름 내내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갑자기 사용하면 매캐한 먼지냄새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는 전기식 히터에 내장된 모터가 바람을 일으키므로, 오랫동안 쌓여있던 먼지가 날리고 코일에 앉은 이물질이 타기 때문에 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히터 안에 종이나 천조각이 들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고, 아울러 화재에도 안전하다. Check 3 벽난로 + 굴뚝 + 장작 폭설로 인해 단전되는 사고가 일어나면 벽난로는 매우 유용한 난방기기로 활용된다. 우선 불을 지피기 전에 굴뚝 주변과 연통, 화실 내부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청소용 솔을 연통 안에 넣었다 뺐다 하며 그을음을 털거나, 종이처럼 화력이 센 것을 태워 그을음을 날려버린다. 철재 벽난로는 화실 내부에 녹슨 부분을 닦아내고, 내화벽돌 벽난로는 벽돌과 벽돌의 연결 부위인 눈줄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목조주택의 경우, 목재의 수축으로 인해 연통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또한 지붕의 굴뚝 역시 한동안 쓰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 맴돌 위험이 있다. 따라서 벽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촛불을 이용하여 바람이 제대로 밖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한 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장작 또한 넉넉하게 준비한다. 벽난로용 장작은 각 지역에 있는 제재소나 벽난로 구입업체에 의뢰하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장작은 일반적으로 참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좋은 향을 즐기기 위해서 사과나무나 향나무가 쓰이기도 한다. 요즘에는 100% 자연 부산물을 압축해 만든 왕겨장작 제품도 나와있다. 자연원료로 인체에 무해하고 남은 재는 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장작은 1톤 트럭 한 대에 5백~6백 조각이 들어가는데 보통 장작 반 톤 정도의 양이면 겨울을 날 수 있다. 왕겨압축장작 구입처 - 농업회사법인 신화(주) 031-642-8988 Check 4 창호 창호는 겨울철 단열과 난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제대로 된 시공과 함께 더해지면 겨울철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법을 제안한다. ▲ 창문 실내외면에 문풍지를 바를 것 창문에 PVC 스폰지로 되어 있는 문풍지를 바르면 외풍을 차단할 뿐 만 아니라 방음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문 개폐 시에도 충격음을 방지할 수 있다. 문풍지를 바를 때는 붙일 표면을 헝겊과 알코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낸 후 건조시킨 면에 부착한다. ▲ 창틀이나 벽의 미세한 구멍 막기 문풍지를 바르기 어려운 미세한 틈으로도 얼마든지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수 있다. 이같은 곳에는 곰팡이 방지용 실리콘이나 무스타입의 우레탄을 이용해 구멍을 막는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창에는 비닐을 칠 것 외풍차단용 비닐을 구입해 창문 전체를 막는다. 창 주변에 양면테이프를 바른 뒤 비닐을 붙여 준다. 창문전용 외풍차단특수비닐의 경우 헤어드라이기로 구석에서 안으로 열을 가해 주면 비닐이 팽팽하게 잘 붙는다. ▲ 출입문에는 전용 틈막이 용품을 현관문이나 실내 여닫이문의 경우 외풍이 들어오기 쉬운 부분이다. 이런 곳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출입문틈막이용품을 구입해 막아준다. 무거운 현관문의 경우 털실 형태의 문풍지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풍차단과 함께 문을 여닫을 때 일어나는 먼지의 유입도 막는다. ▲ 이중커튼을 달 것 흔히 두꺼운 커튼이 추위를 막아줄 것 같지만, 두꺼운 홑겹보다는 얇은 레이스가 포함된 이중커튼이 실내온도를 높이는데 효율적이다. 창쪽의 얇은 천은 틈새바람을 막아주고 실재 쪽 두꺼운 커튼은 열을 모아 난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낮 동안에는 얇은 커튼만 사용해 햇볕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동시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어 실용적이다. Check 5 결로 겨울철 실내에서 발생하는 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결로다. 결로는 실내의 습한 공기가 벽 또는 천장 부분에 접촉해 이슬처럼 맺히는 현상으로 주로 동절기에 발생한다. 결로가 발생하면 곰팡이가 피고 목재가 썩거나 페인트와 벽지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가구나 물건이 배치된 뒷공간은 결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끔씩 가구와 물건을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Check 6 수도 동파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집안 내부로 들어오는 수도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겨울에는 수도관이 얼어터지면, 교외라는 위치 상 바로 손을 보기도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 따라서 마당의 수도꼭지 노출부위는 단열재 등으로 꽁꽁 감싸두고, 물을 조금씩 틀어 얼지 않게 한다. 또한 오래된 수도계량기의 보호통은 미리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상수도 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녹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한다. 온수로 난방을 하는 경우도 절약한다고 방 하나만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면 다른 방의 보일러가 얼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영하 8℃ 이하의 날씨가 2일 이상 연속되면 주방에 있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자가 수도 모터를 보호하고 상수도 파열을 방지해야 한다. 이 같은 예방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일어나는 동파사고에 골머리를 앓는다면, 동파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제품의 힘을 빌려보자. 국내 최초 동결방지기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안티프리저’는 전선 연결, 전원 공급 등 별도의 에너지원이 필요 없고 동결ㆍ동파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설치만 하면 간단하게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티프리저 구입처 - (주)수도프리미엄엔지니어링 1588-9455, www.anti-freeze.co.kr Check 7 지붕 지붕은 강한 햇빛과 바람, 먼지에 노출되는 곳이므로 주택에서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 중 한 곳이다. 지붕에 물이 새면 단열재가 젖게 되고, 그 습기로 인해 인근의 골조 부재 혹은 치장재가 부패되거나 못쓰게 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금속판은 기와에 비해 폭풍과 지진, 폭설에 강하지만 가볍고 녹이 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2년에 1회씩 봄가을 쯤 도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싱글은 유연하고 방수기능이 탁월한 편이지만, 표면의 돌가루가 많이 떨어지면 노화가 빨리 되고 습기를 머금게 되면 이끼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나뭇가지나 날짐승에 의해 흠집이 난 경우라면 겨울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흠집난 부위가 더욱 커져 물이 샐 수도 있다.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직접 지붕 위로 올라가 깨진 곳이나 바람에 날아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예방해야 한다. Check 8 처마와 물받이 지붕에 많은 눈이 쌓이면 하중이 커져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이 처마 끝에서 녹으면 빗물받이에 물이 고여 주택에 흡수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설계 시 지역의 적설량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물받이는 시공 시 방수시트와 싱글 밑에 장착해 지붕 아래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요즘엔 시중에 잘나온 방수시트가 많지만, 미끄럼방지가 있는 부직포 방수시트가 사용하기 편하다. 또한 주택의 경우 겨울철 눈이 녹지 않아 계속 쌓이다 한 번에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거나, 물받이에 물이 고여 막히는 하자가 자주 발생한다. 수시로 눈을 제거하고 청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지만, 물받이를 시공할 때 ‘스노우가드’라는 제품을 함께 설치할 것을 권한다. 목조주택전문시공업체 브랜드 하우징의 문병호 팀장은 “스노우가드는 쌓였던 눈이 한 번에 떨어져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는 지붕시스템으로 눈이 천천히 녹아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도움을 주고 물받이에 물이 고여 동파되는 사고를 막아준다. 하지만 국내에는 스노우가드를 취급하는 업체나 시공사가 없어서 미국에서 샘플을 주문해 국내에서 직접 가공해 시공할 수 밖에 없다. 제품 수급에 어려움은 있지만, 지붕 및 물받이 하자를 막는데 효과를 보았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heck 9 정원수 정원수의 월동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끝내야 하며 월동 방법은 수종과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 물주기 - 서리 방지를 한 장소 등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때때로 날씨 맑은 오전 중에 물을 주며 가급적이면 횟수를 적게 하여 듬뿍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서리가 내렸을 때는 아침 일찍 물을 뿌려 서리를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 ▲ 전정하기 - 겨울철 전정관리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이 적기이다. 이때는 주로 수형조절과 솎음질, 썩은 가지 등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전정을 하면 나무가 균형 있게 자라나 관상용으로도 좋고, 바람과 햇볕이 잘 들어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 흙갈이 - 통기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땅속을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한다. 화단용 토지는 깊게 경작하여 표면 흙과 하층 흙이 바뀌도록 해야 흙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류를 살충할 수 있다. 또한 깔아놓은 짚 아래에는 잡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때마다 잡초를 제거한다. ▲ 비료주기 및 병충해 관리 - 겨울에는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의 나무 생육에 큰 도움이 된다. 시기는 12월 또는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늦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해충들이 죽을 것이라 생각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미리 나무에 잠복소를 설치해 병충해가 기생할 수 있도록 하고, 해빙기에 이를 제거하여 소각한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바로 잡아주거나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Check 10 제설 교외지역에 위치한 전원주택은 폭설이 내리면 고립되기 쉽다. 따라서 직접 제설에 임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설장비 준비는 기본이고, 내집 앞 눈은 수시로 치우고 언덕길엔 모래를 뿌려서 미끄럼사고를 방지한다. 비닐하우스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재배시설물은 받침대로 보강하고 사용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비닐을 걷어내고 시설물만 보호할 것을 권한다. TIP 미리미리 준비하는 월동자재 베스트 5 1. 넉가래 겨울철 제설작업에 필요한 월동자재 2. 크라우드커버(동해방지제) 식물 표면에 유연성이 있는 미세한 피막을 형성하여 수분증산을 억제하고 동해 피해 및 이식 후 몸살을 방지하는 제품. 3. 녹화끈 황마로 제작된 제품으로 잠복소나 섬피 고정용으로 사용된다. 부드럽기 때문에 수피보호에 탁월하다. 4. 녹화마대 천연식물섬유제로 수분증산 및 동해방지에 효과가 있고, 수목활착에 도움을 준다. 5. 잠복소(월동거적)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활동하던 해충들이 땅속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동하는 중간지점인 나무줄기에 설치하면 이곳에서 해충들이 월동을 한다. 이듬해 봄, 이 잠복소를 수거하여 불에 태우면 해충들을 방제하게 된다. Check 11 화재 겨울철 주택은 전기, 가스, 유류 등의 사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그만큼 화재 발생이 높다.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꺼비집의 퓨즈를 정격용량의 규격퓨즈로 사용하고, 고온의 전열기구에는 반드시 절연 고무코드가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원이나 데크 등 밖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물이 닿지 않도록 미리 치우고, 전기용품을 쓰지 않을 때는 스위치 차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러그를 바로 뽑아둔다. 누전차단기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정상동작 여부를 시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강색(초록색)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고 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다시 올려도 안 올라가면 교체해야 한다. Check 12 자동차 전원생활의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다. 자동차는 먼저 동파를 막고 냉각계통을 세척하는 부동액을 살펴야 하며 1년에 한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차 내부의 난방을 담당하는 히터는 작동해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히터호스에 구멍이 있는지, 히터퓨즈가 끊기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창이 얼고 내부에 김이 껴 열선을 자주 사용하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고, 배터리 표시창이 녹색인지 살핀다.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은 눈이 오기 전에 반드시 구입해두는 것이 기본이며, 손전등과 삽, 빙팔길에 사용할 모래주머니나 널빤지 등은 트렁크에 항시 준비해 다니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Check 13 비상식량 + 상비약 비상식량과 상비약 구비는 전원생활의 기본 중 기본이다. 갑작스런 폭설로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립될 가능성이 도시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등의 약과 동상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베이비오일을 구비해둔다. 비상식량은 각종구성원 수에 맞춰 7~10일 분량의 식수, 잘 포장된 쌀, 라면, 각종 통조림가공식품, 멸균우유 등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 위주로 준비하고, 초콜릿과 같은 당분이 많은 부식품도 에너지를 내는데 도움을 주므로 마련해둔다. 이외에 양초, 성냥, 부탄가스, 휴대용 가스렌지 등은 항상 구비해 두어야 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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